‘완전체’ KCC, KBL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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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KCC, KBL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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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KGC와 경기에서 92-80으로 승리했다.

KCC는 이번 비시즌 주인공으로 뽑혔다. 많은 선수들이 FA로 풀린 시장에서 최대어 허웅(185cm, G)을 영입했다. 그리고 리그 최고의 빅맨인 이승현(197cm, F)도 동시에 영입했다. 비록 기존의 에이스 이정현(193cm, G)과 송교창(200cm, F)이 팀을 떠났음에도 많은 관심을 모은 이유다.

하지만 KCC의 시즌 초는 기대 이하였다. 먼저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라인업을 꾸릴 수 없었다. 이승현도 수술 이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라건아(199cm, C)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1라운드에서 3승 6패를 기록했다. 특히 접전 속에 연이어 패하며 아쉬운 패배가 계속됐다.

그렇게 시작된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원주 DB를 만나 승리했다. 하지만 이후 6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다. 첫 16경기에서 5승 11패로 시작했다.

KCC는 계속 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랬던 KCC에 반등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3일 수원 KT를 만나 109-88로 승리했다. 시즌 첫 세 자릿수 득점이었다. 이후 두 경기에서 연승하며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으나 이미 기세를 탄 상황. 그다음 상대는 리그 1위 팀 KGC였다.

그리고 경기 전 만난 전창진 감독은 “(김)상규가 돌아왔다.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뛸 것이다. 상규가 지난 시즌처럼 해주면, (이)승현이가 더 많이 쉴 수 있을 것이다”라며 김상규(200cm, F)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렇게 KCC는 완전체 상태로 KGC와 맞붙었다.

두 팀의 경기는 1쿼터부터 3쿼터까지 치열했다. 점수를 주고받으며 두 팀의 점수 차는 벌어지고 좁혀지고를 반복했다.

KCC는 1쿼터 초반에는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쿼터 후반 약 3분간 득점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에 2쿼터 외곽 득점을 통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2쿼터 후반 오세근(200cm, C)을 제어하지 못했다. 오세근에게 11점을 허용했고 다시 분위기를 내줬다. 44-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KCC는 3쿼터 초반 라건아와 허웅의 활약으로 9-0런에 성공했다. 3쿼터 한때 10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쿼터 후반이 아쉬웠다. 상대에게 10-0런을 허용했다. 다만, 이근휘의 3점슛과 이승현의 쿼터 버저비터를 더하며 우위를 점하는 데는 성공했다.

4쿼터 초반 데릴 먼로(197cm, C)와 박지훈(184cm, G)에게 실점하며 동점이 됐다. 하지만 박경상(178cm, G)과 정창영(193cm, G)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KCC가 득점하면 KGC가 쫓아오는 양상이었다.

경기 종료 4분 48초 전 변준형(185cm, G)에게 실점하며 79-74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후 허웅의 3점슛과 정창영의 돌파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1분 6초 전 라건아의 3점슛이 쐐기골이 됐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KCC는 최근 5경기 4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 덕에 하위권이었던 순위는 7위까지 올라갔다. 본격적으로 중위권 싸움에 참여한 KCC다.

현재 KBL에 가장 큰 특징은 2위부터 10위까지 경기 차는 5경기밖에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6위와 상위권인 2위의 차이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6위와 최하위인 10위도 3경기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연승에 성공한다면, 10위도 6위까지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팀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SK다. 한국가스공사는 1라운드와 2라운드 초반에 부진했지만, 이후부터 분위기를 탔고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했다.

SK도 최준용(200cm, F) 복귀 이후 7승 2패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만약 여기에 KCC마저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KBL의 순위 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이다. 과연 모든 선수가 돌아온 KCC가 반등하며 KBL에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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