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평균 14분'...중동에서 열리는 월드컵, '침대 축구'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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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 '평균 14분'...중동에서 열리는 월드컵, '침대 축구'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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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이 상당히 길어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을 알렸다.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자 중동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회는 화려한 개막식으로 시작을 알렸다. 각종 영상과 공연, 32개국 소개와 마스코트 등장 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점은 메인 무대였다. ‘BTS 정국’은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인 ‘Dreamers(꿈을 꾸는 사람들)’를 부르며 개막을 알렸다.

첫 경기는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맞대결이었다. 개막식 경기에서는 크게 경기가 끊기는 일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심은 전반 추가시간 5분을 줬다. 전반에만 두 골이 터진 것과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을 확인한 시간이 소요된 것을 고려한 시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경기는 후반에도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다.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서는 추가시간이 무려 24분이 주어졌다. 전반 초반 이란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수비수 마지도 호세이니와 충돌해 오랜 시간 경기장에 쓰러졌다. 베이란반드 골키퍼는 코에 출혈이 나기도 했고, 결국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교체 아웃됐다. 이러한 시간을 고려해 전반 추가시간이 무려 14분이 주어졌다. 후반전에는 득점과 교체 시간 등을 고려해 10분이 주어지며 한 경기에서만 무려 2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경기도 추가시간은 10분이었다. 전반은 2분이 주어졌지만, 후반에만 8분이 주어지며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9분에 쐐기골을 터트리며 세네갈을 제압했다. 미국과 웨일스의 경기에서도 전반 추가시간은 4분,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비록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양 팀은 득점을 위해 치고받으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줬다.

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FIFA가 확실하게 공언한 제도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FIFA는 시간 낭비를 단속하고 싶고, VAR 개입, 부상 치료, 교체, 페널티, 레드카드 등으로 경기가 중단될 때 정확하게 시간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로 인해, 100분 이상 지속되는 경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FIFA 심판 위원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는 "세리머니 시간은 1분 또는 1분 30초 정도 지속된다. 따라서 3분, 4분, 5분을 잃는 것은 쉽다. 이것은 마지막에 보상되어야 한다"며 추가시간을 확실하게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따라서 중동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중동 국가 특유의 '침대 축구'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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