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왔어도 그 가격엔 안 팔아!' 맨유, 프레드 향한 공식 이적 제안 거절

'마운트 왔어도 그 가격엔 안 팔아!' 맨유, 프레드 향한 공식 이적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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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레드에 대한 공식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프레드와 계약하기 위해 맨유에 접근했다. 오프닝 제안서가 이미 제출됐다. 하지만 맨유는 거절했다. 이적료가 예상보다 낮았다. 프레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풀럼 및 더 많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영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맨유를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적의 프레드는 브라질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3년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프레드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핵심 중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자연스럽게 빅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결국 프레드는 2018년 여름 맨유에 입성하게 됐다. 맨유는 무려 5,200만 파운드(약 86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프레드를 품었다. 맨유 이적 이후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점차 출전 횟수를 늘린 프레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도 스콧 맥토미니와 함께 투볼란치를 형성하며 맨유의 중원을 담당했다.

하지만 기복이 심했다. 프레드는 경기력이 좋은 날에는 패스, 시야, 압박, 터치 등 모든 부문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력이 좋지 못한 날에는 터치부터 실수가 많아지고, 상대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내주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부임 이후 곧바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나섰다. 결국 프레드는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입지가 줄어들게 됐다. 지난 시즌 EPL 기준 35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단 1,231분에 불과하다. 경기당 35분 수준이다.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맨유가 이미 이번 여름 메이슨 마운트를 데려왔기 때문이다. 미드필더 3자리 가운데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를 제외한 한자리를 두고 마운트, 에릭센, 프레드가 경쟁을 펼쳐야 하는 구조가 됐다.

이런 상황을 다양한 팀들이 주시 중이다.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갈라타사라이다. 로마노 기자는 "갈라타사라이는 앙헬리뇨, 마우로 이카르디 거래 이후 프레드를 원한다. 맨유는 그들의 요구 가격보다 이적료가 낮아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렸다.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33억 원)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는 풀럼의 관심 속에 프레드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0만 파운드 이상을 원한다. 풀럼은 현시점에서 이를 지불할 의향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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