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엔트리 발표 직전 구창모 부상…소형준도 없는데, '에이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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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엔트리 발표 직전 구창모 부상…소형준도 없는데, '에이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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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선발 투수 소형준이 수술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좌완 선발 투수 구창모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야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계보는 누가 이어받을까.

NC 다이노스 '에이스' 구창모는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팔꿈치 부상 때문이다. 구창모는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1회에 공 5개를 던진 후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자진 강판을 요청했다. 그대로 마운드에서 내려온 구창모는 병원에서 두차례 검진을 받았다. 1차, 2차 검진 모두 왼쪽 팔꿈치 근육 미세 손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까지는 아니다. 관절 부위 부상이 아니라 팔꿈치 아래쪽 근육 부상이라 재활 기간은 3주를 예상하고 있다. 3주간 재활을 하면서 통증이 있는 부위를 살피고, 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투구에 들어가야 한다. 1군 복귀까지는 3주에 '플러스'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한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창모의 이탈은 NC에게도 큰 손실이지만, 야구 대표팀에도 엄청난 손해다. 대표팀 엔트리를 선발하는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조만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러 차례 회의를 거듭한 전력강화위는 이르면 이번주 중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투수 명단에서 '와일드카드' 승선이 유력했던 구창모는 발탁이 희박해진다. 구창모 개인적으로도 아직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연말 상무에 입대해야 하고, 대표팀 입장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투수가 전력에서 이탈하는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해도 하필 엔트리 발표 시점에 부상 이탈한 선수를 발탁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우완 선발 소형준도 낙마한 상황이다. KT 위즈 소형준은 지난 5월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고,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됐다. 소형준 역시 아시안게임 승선이 유력했지만 너무나 아쉽게 불발되고 말았다.

다가오는 9월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야구 대표팀의 새로운 분수령이다. 최근 몇년간 국제 대회에서 졸전을 거듭했고, 올해 3월에 열렸던 WBC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여기에 경기 외적인 선수단 추문이 얽히면서 야구 대표팀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KBO도 절치부심으로 세대 교체를 선언하며 준비해온 아시안게임이지만, 이번에도 성적이 나지 않는다면 팬들이 야구 대표팀에 완전히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특히나 아시안게임은 일본, 대만 같은 경쟁팀들도 최정예 멤버를 꾸리지 않기 때문에 더욱 부담을 가져야 하는 대회다.

특히나 투수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WBC에서 다시 확인했다. 세대 교체의 핵심 역시 투수진이다. 김광현, 양현종 등 30대 중반을 넘긴 '에이스' 투수들의 뒤를 이을 영건들의 활약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구창모, 소형준 등의 부상 이탈에, 두산 베어스 곽 빈까지 허리 상태가 계속 불안하다.'와일드카드' 후보인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을 비롯한 나머지 유력 후보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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