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56) kt wiz 감독과 마이크 머시니(52)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이 11월 국내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 양 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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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짐 스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은 1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공식 기자회견에서 양 팀 감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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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부사장은 "머시니 감독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지도자"라며 "총 28명의 선수로 구성되는 MLB 연합팀을 이끌고 KBO리그 연합팀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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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총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강철 감독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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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니 감독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이끌었고, 이때 오승환(현 삼성 라이온즈)과 한솥밥을 먹었다. 캔자스시티 지휘봉은 2020년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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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연합팀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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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부사장은 "한국을 방문할 MLB 선수 명단은 조율하고 있다"며 "약 2주 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많은 선수가 한국 경기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한국 팬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선수들과 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 주요 유망주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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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연합팀은 미국 하와이주에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팀 훈련을 하고 9일 부산으로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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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차 적응 훈련을 한 뒤 11월 11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연합 팀과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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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오후 2시엔 KBO리그 10개 구단 연합 팀과 사직구장에서 2차전을 펼치고 서울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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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은 11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4차전은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KBO리그 연합팀 선수명단은 KBO리그 기술위원회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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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엔 스몰 부사장과 허구연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장창익 동원개발 전무이사, 송선재 MLB 한국지사장, 이항준 프로모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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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연합팀이 한국을 찾는 건 1922년 이후 10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