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만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제 바르셀로나 측의 답변만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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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측의 재계약과 관련된 세부 사항에 합의하기 위해 매우 근접했다. 거래가 성사될지 여부는 이제 바르셀로나에 달려있다. 바르셀로나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하피냐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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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는 한때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스타드 렌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잠재력을 높게 사 무려 1억 4500만 유로(약 20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하고 뎀벨레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뎀벨레를 낙점하며 큰돈을 들여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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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영입하고 보니 문제가 있었다. 유리몸 기질을 가지고 있어 매 시즌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온전하게 시즌을 보낸 적이 없을 정도다. 지난 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뎀벨레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반기 대부분을 결장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게 지난해 11월이었다. 리그 개막 이후 4개월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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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뎀벨레에게 기회를 줬다. 사비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줄곧 뎀벨레에게 신임을 보냈고,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당시 뎀벨레 측이 터무니없이 높은 주급을 요구하며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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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 그러나 높은 주급 탓에 사려는 팀이 없었고, 결국 불편한 동거를 이어나가게 됐다. 결국 사비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뎀벨레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부상과 저조했던 폼 때문에 기대는 크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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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뎀벨레는 후반기 180도 바뀐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기 2도움뿐이던 뎀벨레는 후반기 무려 1골 11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도움 랭킹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환골탈태였다. 뎀벨레는 우측면에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주도했고, 날카로운 크로스와 기습적인 슈팅 등으로 상대에게 경계 대상 1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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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재계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변수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리즈의 하피냐 영입을 원하는 중이다. 하피냐가 영입 된다면 뎀벨레를 처분할 생각이다. 뎀벨레 역시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과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다. 따라서 하피냐의 행보가 뎀벨레의 향후 거취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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