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 골절’ 황희찬 동료, 5년 만에 울버햄튼과 작별→‘풀럼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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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 골절’ 황희찬 동료, 5년 만에 울버햄튼과 작별→‘풀럼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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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히메네스(32)가 풀럼으로 이적한다.

영국 ‘익스프레스앤스타’의 울버햄튼 담당 기자 리암 킨은 23일(한국시간) “풀럼은 울버햄튼과 히메네스의 이적료에 동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550만 파운드(약 90억 원)다”라고 알렸다.

이어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 훌렌 로페테기 감독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했다. 지난 몇 주 동안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했지만, 올여름에 항상 떠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포르투갈에 있는 울버햄튼의 훈련 캠프를 떠나 월요일에 풀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국적의 스트라이커 히메네스는 클루브 아메리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벤피카를 거쳐 지난 2018년 여름에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2시즌 동안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공식전 기준으로 2018-19시즌 44경기 17골 8도움, 2019-20시즌 55경기 27골 10도움을 생산했다. 핵심 중 핵심이었다.

그러다 지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끔찍한 일을 당했다. 다비드 루이스와의 경합 상황에서 크게 충돌한 뒤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히메네스에게 약 10분 정도 응급처치가 진행됐고, 이내 산소호흡기를 쓴 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

정밀 검사 결과 ‘두개골 골절’이 발견됐다. 이에 수술이 불가피했고, 긴 시간 재활에 임하게 됐다. 힘든 시간을 겪은 히메네스는 2021-22시즌이 돼서야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영국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의사들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두개골이 골절되면서 뼈가 뇌 내부를 압박하고 있었다. 수술이 빠르게 이뤄져야만 했다. 회복 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반드시 돌아오고 싶었다. 선수 생활을 끝내거나 그만둘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한 바 있다.

히메네스는 아쉽게도 이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되찾지 못했다. EPL 기준으로 2021-22시즌 34경기 6골 4도움, 2022-23시즌 15경기 1도움에 머물렀다. 파괴력이 확실하게 감소한 모습이었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울버햄튼과의 동행을 멈추기로 했다. 행선지는 풀럼이다. 풀럼은 현재 ‘주포’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이탈이 유력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노리고 있고, 선수도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이에 히메네스로 대체할 계획을 세웠다.

남은 건 메디컬 테스트 정도다. 월요일로 계획됐고, 이상이 없다면 이적이 성사된다. 5년 만의 결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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