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가 애틀랜타에 패하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

댈러스 매버릭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30-132로 패했다.

​

댈러스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이 줄었다. 댈러스의 현재 순위는 서부 컨퍼런스 11위로 현재 순위대로면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도 불발된다.

​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이 41점 5리바운드로 폭발했고 루카 돈치치가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침묵 속에 패배했다.

​

반면 애틀랜타는 트레 영(24점 12어시스트), 디존테 머레이(25점 7리바운드)의 원투펀치가 활약했고 주전으로 나온 5명의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승리를 거두었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동부 컨퍼런스 8위로 올라섰다.

​

직전 경기, 마이애미 히트와의 대결에서 129실점을 하며 무너진 댈러스의 수비는 이날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았다. 애틀랜타는 1쿼터, 보그다노비치, 제일런 존슨, 존 콜린스 등 다양한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3점슛을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1쿼터에만 3점슛 7개를 성공하는 폭발력을 과시하며 댈러스의 수비를 붕괴시켰다. 애틀랜타의 슛 정확성이 돋보였으나 댈러스의 외곽 수비도 최악이었다. 1쿼터 애틀랜타가 37-29로 앞서갔다.

​

2쿼터, 댈러스의 추격이 시작됐고 그 중심에는 어빙과 돈치치 원투펀치가 있었다. 어빙은 드리블 기술을 통해 코트를 휘저으며 득점을 올렸고 돈치치는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2쿼터에도 댈러스의 수비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나 어빙과 돈치치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좁힐 수 있었다. 돈치치가 2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성공하며 70-66, 애틀랜타가 4점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

2쿼터 추격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 댈러스가 3쿼터, 기세를 이어갔다. 콜린스와 머레이에게 실점하며 시작은 좋지 않았으나 어빙이 분전하며 추격했다. 1,2쿼터 전혀 되지 않던 수비가 3쿼터에 살아나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94-91, 여전히 애틀랜타가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

접전으로 시작한 4쿼터,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클러치 타임으로 접어들었다. 돈치치가 골밑 돌파를 성공하며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자 영이 곧바로 미드레인지 슛을 성공하며 맞섰다. 종료 2분을 남기고 머레이의 득점으로 121-117로 애틀랜타가 앞선 상황, 댈러스는 어빙의 레이업 슛, 미드레인지 슛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121-121 동점에 성공했다.

​

종료 21초를 남기고, 샤딕 베이의 팁인 득점으로 애틀랜타가 다시 앞서갔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우드가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하지만 우드가 자유투 1개를 놓치며 122-121,애틀랜타가 1점 앞섰다. 댈러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으나 남은 시간은 0.4초에 불과했다. 하지만 돈치치의 기가 막힌 인바운드 패스가 맥기에 연결되며 반칙을 얻으며 자유투 2개를 다시 얻었다. 맥기도 우드와 마찬가지도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123-123,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

연장에 돌입한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애틀랜타는 머레이와 영이 득점에 나섰고 댈러스는 돈치치와 어빙이 득점했다. 종료 6초를 남기고 130-13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 영이 1.8초를 남기고 어빙의 반칙을 유도하여 자유투 2개를 얻었고 모두 성공시키며 132-130으로 앞서갔다. 댈러스에 두 번의 기적은 없었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던진 마지막 3점슛이 빗나가며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