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천재타자, 올해는 45홀드 필승조에 28세 철인 이탈…kt는 버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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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천재타자, 올해는 45홀드 필승조에 28세 철인 이탈…kt는 버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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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올 시즌 초반은 또 버티기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023시즌을 치르기도 앞서 부상자들의 이탈로 또 큰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 시즌 개막 직전에도 ‘천재타자’ 강백호의 이탈로 초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에는 시작 전부터 투수, 야수 모두 부상자가 나왔다. 먼저 주권과 김민수의 이탈이었다. 김민수는 우측 어깨 극상근건 손상, 주권은 오른쪽 전완근 부상을 입었다.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두 달 정도는 휴식이 필요하다.

두 투수 모두 kt 위즈의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불펜이다. 김민수는 지난 시즌 76경기에 나서 5승 4패 3세이브 30홀드 평균자책 1.90으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LG 트윈스 정우영에 이어 홀드 부문 2위에 올랐다.

주권 역시 지난 시즌 58경기에 나와 3승 3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 3.91을 기록했다. 2020시즌 홀드왕 출신이며, 최근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다녀왔다.

두 선수 이탈 후 시범경기 막판에는 외야수 배정대가 부상을 입었다. 배정대는 지난 26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이건욱 공에 맞았다. 당시 kt 관계자는 “심한 것은 아니지만, 혹시 모르기에 인근 병원으로 가 엑스레이를 찍는다”라고 했었다.

그러나 배정대의 부상은 심각했다. 골절 판정을 받았다. 왼쪽 손등 새끼손가락 부근 골절 판정을 받아 5~6주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

배정대는 kt 외야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타율 .266 135안타 6홈런 56타점 64득점으로 빼어난 기록을 보인 건 아니다. 그러나 3년 연속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한 철인이며, 또 클러치 상황에서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별명도 ‘끝내주는 남자’다.

kt는 시즌 초반 45홀드를 합작한 필승조와 철인 없이 운영해야 한다.

물론 이강철 감독도 플랜 B를 구상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니다. 주권과 김민수가 빠진 필승조 자리에는 시범경기 평균자책 0에 빛나는 박세진을 비롯해 조이현, 김영현 등이 메울 예정이다. 클로저 김재윤, 2년차 박영현, 사이드암 이채호도 늘 준비를 하고 있다. 배정대의 빈자리는 동갑내기 외야수 김민혁이 준비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신인 정준영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 시즌 초반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강백호에 이어 시즌 초반 윌리엄 쿠에바스와 헨리 라모스의 부상, 박시영의 아웃까지 겹쳤다. 시즌 후반에는 박병호도 아팠다.

kt에게 필요한 건 결국 버티기다. kt는 지난 시즌 버티고 버티며 가을야구에 갔다. 이번에도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버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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