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인천공항] '5시간' 넘게 기다린 클린스만 찐팬, "뵙고 출근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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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인천공항] '5시간' 넘게 기다린 클린스만 찐팬, "뵙고 출근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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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직접 보기 위해 5시간을 넘게 기다린 팬이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비행기는 아시아나 항공 Z203편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 D게이트에서 스탠딩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공항 입국을 앞두고 눈에 띄는 팬을 만났다. 과거 클린스만 감독이 독일 대표팀에서 뛰던 유니폼을 직접 가져온 이른바 '찐팬'이 등장했다. 인터풋볼 취재진은 곧바로 김동훈(39) 씨를 만나봤다.

김동훈 씨는 "제가 1994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월드컵을 본 기억이 있다. 독일과 맞대결에 클린스만 감독님한테 몇 대 얻어 맞고, 이길 뻔했는데 아쉽게 진 것이 기억 난다"라며 팬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금발의 폭격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축구를 시작해 인터밀란, 토트넘 훗스퍼,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선수로 뛴 경험이 있다.

특히 독일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뛰어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국가대표팀으로 108경기를 소화해 47골을 넣을 정도로 당시 독일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

한국과 인연도 깊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시절 1988 서울 올림픽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3-2 승리에 일조했다. 당시 한국은 황선홍과 홍명보가 득점을 터트렸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김동훈 씨는 당시의 모습을 보고 팬이 됐다. 그는 "밤 12시부터 대기했다. 보고 출근해야 한다. 끝에 보면 푹신한 의지가 있어서 누워 있었다"며 5시간 넘게 클린스만 감독의 입국을 기다렸다.

김동훈 씨는 직접 그린 캐리커처도 준비했다. 그는 "제가 그림을 그려서 드리는 것을 좋아한다. 직접 그렸다"며 그림을 액자에 직접 담아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한편 공항에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른 시간에 많은 분들이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라는 좋은 기회를 받아서 영광스럽고,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임무를 잘 수행하고 싶다. 한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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