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과 강이슬만 남은 KB스타즈, 멀어진 플레이오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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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과 강이슬만 남은 KB스타즈, 멀어진 플레이오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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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 꿈이 멀어졌다.

청주 KB스타즈가 지난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9-70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KB스타즈의 시즌 전적은 8승 16패. 4위 부산 BNK 썸과의 승차는 5.5경기까지 벌어졌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지수(196cm, C)에 이어. 또 한 명의 주요 선수를 잃었다. 염윤아(177cm, G)가 오른발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염윤아는 2022~2023시즌 18경기 출전 평균 6.6점 4.6리바운드 1.4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베테랑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김민정(180cm, F)과 강이슬(180cm, F)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박지수 복귀 전의 KB스타즈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민정과 강이슬은 시즌 초반 부상을 안고도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다. 2021~2022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 허예은(165cm, G)과 최희진(180cm, F)의 부진이 이어졌고, KB스타즈의 득점 부진을 해갈할 방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두 선수의 주요 공격 옵션도 활용하기 어려웠다. KB스타즈의 리바운드 단속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

김민정과 강이슬은 각각 주 무기인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 대신 페인트존 공격 비중을 늘려야 했다. 거친 몸싸움이 동반되는 포스트업 비중 역시 늘었다. 자연스레 체력 부담도 커졌다.

그럼에도 김민정과 강이슬은 KB스타즈의 중심을 잡아야 했다. KB스타즈 최후의 보루였다. 득점과 리바운드, 수비까지 제 역할을 다해야 했다.

KB스타즈가 이날 경기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단연 김민정과 강이슬이 앞장섰다. KB스타즈의 1쿼터 21점 중 17점을 책임졌다.

KB스타즈는 2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다. 원인은 7개나 기록한 턴오버. 김민정과 강이슬도 4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강이슬의 침묵은 3쿼터까지 계속됐다. 8분 48초를 뛰었지만, 야투 시도가 2개에 그쳤다. 김민정은 3쿼터에 5점을 올리며 세컨드 유닛과 함께 점수 차를 벌렸다.

KB스타즈가 8점 차의 우세로 시작한 4쿼터를 지키지 못했다. 3쿼터까지 앞섰던 리바운드에서 4-17로 압도당한 게 결정적이었다. 김소니아(177cm, F)에게만 14점 11리바운드를 허용했다.

김민정과 강이슬은 승부처에서 귀중한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민정과 강이슬을 제외한 선수들은 야투 10개를 시도해 2개만 림을 갈랐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에서 38분 21초를 앞섰다. 하지만 마지막 10초를 버티지 못했다. 김민정과 강이슬의 분투만이 돋보였다. 고독한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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