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손흥민이 찬다...토트넘 프리킥 전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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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손흥민이 찬다...토트넘 프리킥 전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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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제 프리킥으로도 득점을 노릴 수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6승 2무 1패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경기 토트넘에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프리킥 키커와 포메이션이었다. 포메이션 변화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상과 경기력 문제로 예상된 변화였지만 프리킥은 아니었다. 전반 3분 프토트넘이 직접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모두가 해리 케인 혹은 에릭 다이어의 킥을 예상했지만 손흥민이 공을 잡았다. 공 앞에 서있는 선수도 손흥민이 유일했다. 손흥민은 원래 먼 거리에서 선수들에게 크로스를 올려주는 식의 프리킥은 많이 맡았지만 이렇게 직접 득점을 노리는 위치에서는 전담 키커가 아니었다. 손흥민의 슈팅은 벽을 살짝 넘겨 좋은 궤적을 그렸지만 브라이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득점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분명히 긍정적인 변화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난 뒤로 프리킥으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17-18시즌 이후로 케인과 다이어는 무려 59번의 프리킥을 맡아서 처리했지만 득점은 단 1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프리킥은 강팀 입장에서 살려야 하는 득점 기회인데, 토트넘은 기회를 운에 맡기고 있는 수준이었다. 특히 케인은 공식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을 터트린 지 약 8년이나 지났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손흥민이 물오른 프리킥 능력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6월 A매치부터 프리킥으로만 3골을 터트렸다. 원래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많이 넣은 유형의 선수는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프리킥을 새로운 무기로 장착하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이 계속해서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자 오히려 영국 현지에서 난리였다. 당시 영구 ‘디 애슬래틱’은 “파워, 세밀한, 궤적, 기교까지 손흥민은 프리킥을 잘 차고 득점하는 데 능숙하다. 그러나 왜 토트넘은 지난 239경기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5골 밖에 넣지 못했는가. 기본적으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는 프리킥으로 골을 넣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기 위해서 손을 들기를 바란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손흥민은 “분명히 자신 있는 선수가 차는 게 맞다. 선수들끼리 얘기해서 상황에 따라 키커를 정한다. 특별히 누가 찬다고 정하기보다는 그 순간 자신 있는 사람이 차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변화를 가져갔다. 앞으로도 손흥민이 프리킥을 전담하게 된다면 더욱 좋은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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