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담당기자 망연자실 "로저스센터에서 본 가장 끔찍한 패배"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Previous Next

토론토 담당기자 망연자실 "로저스센터에서 본 가장 끔찍한 패배"

댓글 : 0 조회 : 269

a553de7697e6e19f9aabc1c58505fed0_1665279411_9804.PNG


8-1이 뒤집혔다. 그것도 홈에서, 그것도 포스트시즌에서, 그것도 엘리미네이션 매치(지면 탈락하는 경기)에서 말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플레이오프에서 7점 역전은 역대 두 번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광속 탈락했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각)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9대10으로 패했다. 토론토 담당기자 키건 메드선은 SNS에 "로저스센터에서 본 가장 끔찍한 패배"라며 고개를 떨궜다.

1차전 에이스 알렉 마노아를 내고도 0대4 완패했던 토론토는 2차전 그야말로 배수의 진이었다. 시애틀 선발은 작년까지 토론토에서 뛴 로비 레이였다. 손수 친정팀을 탈락시키러 온 레이를 토론토는 두들겼다. 5회까지 8-1로 앞서며 3차전을 확보한 듯했다.

재앙은 6회초부터 시작됐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순항했던 가우스먼이 흔들렸다. 가우스먼은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었다. 가우스먼은 미치 헤니거와 아담 프레이저를 범타 처리했다. 급한 불을 껐다. 토론토는 2사 만루에서 팀 메이자를 구원 투입했다. 메이자는 폭투(8-2) 후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8-5로 좁혀지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토론토는 7회말 9-5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1사 1, 3루에서 대니 잰슨이 적시타를 때렸다. 1사 1, 2루가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가 왔으나 라이멜 타피아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불길한 찝찝함을 남겼다.

시애틀은 8회초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속 4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6-9)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카를로스 산타나와 딜런 무어가 차례로 삼진을 당했다. 이대로 잔루 만루가 되나 싶었지만 JP 크로포드가 싹쓸이 2루타를 작렬했다. 9회초에는 토론토 마무리 조던 로마노를 무너뜨렸다. 2루타 2개로 담백한 역전 결승점을 얻었다. 토론토는 9회말 1사 후 볼넷을 하나 골랐다. 대니 잰슨과 라이멜 타피아가 삼진, 중견수 뜬공 아웃되며 내년을 기약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

포인트 랭킹

  • RANK
  • MEMBER
  • POINT

레벨 랭킹

  • RANK
  • MEMBER
  • E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