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와 수원FC가 각자 다른 이유를 위해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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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수원FC는 18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32경기 18승 9무 5패로 리그 1위(승점63)에 올라있고, 수원FC는 32경기 12승 8무 12패로 6위(승점44)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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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울산은 승리가 필요하다. 최근 흔들리고 있는 분위기를 다잡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사수하기 위해서다. 울산은 지난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비기고 성남FC에 패했다. 수원삼성을 잡아내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고, 인천유나이티드와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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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5경기에서 승점 5점만 가져오는 사이 2위 전북과의 격차가 8점으로 줄었다. 전북은 같은 기간 승점 9점을 챙겼다. 전북도 최상의 결과는 아니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2승 3무를 기록했다. 울산이 5경기에서 승점을 잘 쌓았다면 전북과 더욱 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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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파이널라운드로 접어들기 전 마지막 경기다. 울산은 지난 2020시즌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전북에 승점 2점 차 추격을 허용한 바 있다. 그리고 파이널라운드에서 끝내 선두 자리를 내주며 우승에 실패했다. 이러한 행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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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노리는 건 수원FC도 마찬가지다. 현재 6위인 수원FC의 목표는 파이널라운드A다. 7위 강원FC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수원FC(51득점)가 강원(45득점)에 다득점에 앞서있기 때문에 비기기만 해도 유리한 입장이다. 그러나 울산 원정에서 승리하면 강원의 결과에 관계없이 자력으로 파이널라운드A행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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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차지했다. 구단 창단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파이널라운드에 접어들기 전까지 4위를 달리다 최종 5위로 마무리했다.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4위 인천과 5점 차다. FA컵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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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5경기 2승 2무 1패다. 성남FC에 패한 것은 아쉽지만 포항을 2-1로 잡아내는 등 4경기 동안 패하지 않고 있다. 수원FC는 전반기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초반 16경기에서 4승에 그쳤지만 이후 16경기에서 8승 5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울산전 승리 후 파이널라운드A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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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에서는 울산이 우세다. 수원FC 상대 통산 전적에서 9경기 7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울산이 웃었다. 그렇다고 울산이 방심할 이유도, 수원FC가 좌절할 필요는 없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울산 원정에서 5-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도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