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이 오랜 기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윌리안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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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안과 1년 계약을 맺은 것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다재다능한 공격형 미드필더 윌리안은 이번 달 초 코린치안스를 떠나 자유 계약(FA)으로 영입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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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은 풀럼과 가진 첫 공식 인터뷰에서 "풀럼은 특별한 클럽이다. 개선을 원하고 더 큰 것을 위해 싸우고 싶어 한다. 나는 풀럼을 돕기 위해 여기 있으며 어서 시작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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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을 성사시킨 토니 칸 소유주는 "윌리안이 풀럼과 공식적으로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가 지닌 수준과 방대한 경험을 갖춘 선수를 영입하면 클럽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 믿는다. 가자 풀럼!"이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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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은 코린치안스, 샤흐타르, 안지를 거친 다음 지난 2013년 첼시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에 입성했다. 합류 직후 주전 자리를 꿰찬 윌리안은 7시즌 동안 스탬포드 브릿지를 누볐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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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도 거뒀던 윌리안. 그는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 다음 아스널로 떠나 새 출발을 시작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프로젝트에 반하여 북런던행을 결심했지만 직전 시즌까지 보여줬던 날카로움을 완전히 잃었다.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레전드는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고, 결국 아스널과 계약을 포기하고 브라질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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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럽 생활을 정리했던 윌리안이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브라질 코린치안스에 입단했지만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위협한 팬들에게 지쳐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 당시 윌리안은 "나와 가족들이 당한 끊임없는 협박 끝에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고 전하며 코린치안스를 떠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윌리안은 EPL 잔류 경쟁에 나서는 풀럼에 합류하여 오랜 기간 터득한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