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맨유 비하 발언...“우리만 이기려고 했다, 승점 1점인데 좋아해”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Previous Next

반 다이크, 맨유 비하 발언...“우리만 이기려고 했다, 승점 1점인데 좋아해”

댓글 : 0 조회 : 290

8bd7ac0ecd7401d74231eabf49d8e4a0_1702863154_3247.PNG

버질 반 다이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겼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는 선수처럼 보인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PL 17라운드에서 맨유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선두 등극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내용만 본다면 리버풀이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였다. 경기 내내 리버풀은 맨유의 골망을 흔들려고 노력했지만 34번의 슈팅을 쏟아내고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반 다이크는 경기 후 “100% 좌절스럽다. 경기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보면 우리가 대부분 공을 소유하고 있었고,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려는 팀은 1팀뿐이었다”고 말했다. 반 다이크가 언급한 1팀은 당연히 리버풀이다.

반 다이크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준비한 맨유의 전술을 돌려서 비하한 것이다. 반 다이크의 맨유 비하는 계속됐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했지만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었기에 더욱 좌절스럽다. 경기가 끝나고 맨유는 승점 1점을 가져왔다고 행복해하고 있고, 우리는 승점 1점만 따내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다이크의 발언은 당연히 엄청난 논란이 되는 중이다. 리버풀도 맨유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걸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시즌 공격진 활약이 매우 심각하고, 팀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흔들린 맨유가 안필드 원정에서 모험수를 보여주기란 무리였을 것이다.

오나나의 선방쇼가 맨유가 무승부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큰 이유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쉽게 슈팅을 날렸고, 올바른 결정도 종종 부족했다”는 반 다이크의 또 다른 발언처럼 리버풀이 결국엔 맨유를 뚫어내지 못했기에 서로 승점 1점을 가져간 것이기 때문이다. 맨유의 수비적인 전술을 탓하기보다는 리버풀 공격진의 아쉬운 슛 선택과 골 결정력을 더 지적하는 게 맞았을 것이다.

맨유 레전드인 로이 킨은 반 다이크의 발언을 두고 “그가 맨유를 이렇게 무시하는 건 너무 오만했다. 오만함은 위대한 팀에서나 나올 수 있다. 리버풀은 지난 30년 동안 리그에서 1번밖에 우승하지 못한 팀이다. 우리도 리버풀이 고전할 때 그렇게 플레이를 했었다. 축구에서 이기려면 다양한 방식을 찾을 수 있다”며 나와선 안될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

포인트 랭킹

  • RANK
  • MEMBER
  • POINT

레벨 랭킹

  • RANK
  • MEMBER
  • E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