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우승 파티 저지한 '멕시코 수호신', "나폴리한테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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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우승 파티 저지한 '멕시코 수호신', "나폴리한테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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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호신’ 기예르모 오초아가 나폴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나폴리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에서 살레르니타나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79점이 됐다.

이길 경우 33년 만의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살레르니타나와 홈에서 맞붙기에 나폴리 팬들은 승리를 예상했다. 일찍이 축하 파티가 열렸고 도시는 광란의 도가니였다. 저마다 하늘색 깃발을 들고 도시를 물들였다. SNS에는 우승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집결하고 있는 나폴리 서포터스들이 공유됐다.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으며 나폴리가 리드를 잡았다. 이후 주앙 제수스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기도 했다. 후반 막판까지 실점이 없었는데 부알레 디아에게 실점해 결국 1-1로 비겼다. 사실 그 전에도 앞서갈 수 있는 기회는 많았다. 결정적인 슈팅이 나올 때마다 오초아 선방이 있었다. 오초아는 올리베라에게 뚫린 이후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초아는 멕시코 수호신이다. 멕시코 대표팀에서 놀라운 선방을 펼쳐 수호신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마다 멕시코 골문을 책임져 클럽 커리어는 화려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축구 팬들이 안다. 이제 노장이 된 오초아는 올겨울 살레르니타나에 와 오랜만에 유럽 무대를 밟았고 좋은 선방을 펼치면서 팀의 잔류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경기도 나폴리가 날린 유효슈팅 8회 중 7회를 막았다. 후반 41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슈팅을 막는 게 백미였고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강력한 헤더도 잡아냈다. 오초아 활약 속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홈에서 우승 확정을 기대하던 나폴리 팬들은 실망감 가득한 표정으로 끝난 경기를 바라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초아는 “나폴리 경기가 어려울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훌륭한 경기를 펼친 나폴리에 미안하지만 살레르니타나 입장에선 승점을 가져와 행복하다. 이제 (잔류라는) 우리의 목표에 가까워졌다. 그래도 조심을 해야 한다. 나만 잘한 게 아니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모든 선수들이 칭찬을 받아야 한다. 처음에 왔을 때 팀은 좋지 못했는데 정말 발전했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시즌 목표 달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는 못 이겼어도 나폴리는 향후 6경기에서 승점 2점만 따내면 우승이다. 나폴리는 앞으로 계속 축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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