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성 히어로' 채광훈, "팬들께서 재밌도록, PO 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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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성 히어로' 채광훈, "팬들께서 재밌도록, PO 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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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서울 이랜드 FC를 지키는 '날개' 채광훈은 팬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25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에서 안양을 3-2로 격파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7위, 승점 45)는 경남FC(5위, 승점 50), 충남아산FC(6위, 승점 48)와 격차를 좁히고 5위 싸움을 이어갔다.

짜릿한 '자이언트 킬링'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6분 황태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막바지 정석화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후반전 돌입 이후 김정환이 터뜨린 값진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흐름이 전개됐다. 서울 이랜드는 이동률이, 안양은 백성동이 각각 골망을 흔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굳히기에 들어간 서울 이랜드가 추격에 나선 안양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이후 믹스트존에서 채광훈을 만났다. 정석화에게 내준 실점에 '빌미 아닌 빌미'를 제공했지만, 김정환이 터뜨린 천금 같은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제 몫을 다했다. 꾸준함과 간절함으로 서울 이랜드를 승리로 이끈 채광훈이었다.

먼저 채광훈은 "지금껏 안양을 1번도 이기지 못했었다. 오늘 이렇게 이기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전하며 "스스로 실수 아닌 실수를 해서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만회를 해서 너무 기뻤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선수단 분위기만큼이나 채광훈 스스로도 부담감이 컸을 이번 안양전. 채광훈은 "당시 분위기가 약간 떨어졌던 감이 있었다. 주장과 부주장 형들부터 '다시 해보자',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끝까지 하자'라고 이야기해 주셨다. 덕분에 다시 열심히 하게 됐고,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점 당시 장면을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채광훈이 처리한 볼이 애매하게 흐른 끝에 안양이 동점골을 터뜨린 것. 채광훈은 "걷어내려 했지만 순간 햇빛에 가렸었다. 실수를 만회하려고 했고, 팀원들에게도 너무 미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채광훈은 끝내 무너지지 않았고, 김정환이 터뜨린 천금 같은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채광훈은 "감독님이나 동료들도 격려를 해주셨다. 스스로도 고참으로서 미안한 게 컸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 (득점 당시는) 짜릿했다. 나로 인해 동점골이 나왔기 때문에,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승격 플레이오프 싸움을 이어가게 된 서울 이랜드. 끝으로 채광훈은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셨지만 늦게 터진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너무 죄송스러웠다. 남은 경기들 더욱 열심히 해서 보다 즐거우실 수 있도록,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몫인 것 같다"라고 결의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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