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변방을 벗어나자!'..무시 못하는 동남아 축구, 중심에 선 韓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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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OINT] '변방을 벗어나자!'..무시 못하는 동남아 축구, 중심에 선 韓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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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으로 취급됐던 동남아시아 축구의 힘을 대한민국 감독들이 보여주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인구도 많고 축구 열기도 대단해 잠재성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K리그도 한국프로축구연맹 차원에서 동남아시아 시장 겨냥을 위해 동남아시아 쿼터를 만들기도 했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국적 선수들이 왔는데 실력, 피지컬 부분에서 아쉬운 게 많아 아스나위 정도를 제외하면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여전히 변방 느낌이 강하지만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우선 인도네시아는 일본, 베트남, 이라크와 한 조가 됐는데 16강에 올랐다. 1승 2패를 거뒀는데 3위 그룹에서 4위에 간신히 턱걸이를 해 16강에 올랐다. 베트남을 오랜만에 1-0으로 잡은 게 큰 성과였다. 본선 진출도 어렵던 팀이 16강에 올라 화제를 끌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오만과 경기를 간절하게 봤다. 마지막은 내가 감독을 할 떄보다 더 긴장하면서 봤다. 운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일이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순위가 낮고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16강에 호주를 만난다. 대진상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으면 8강에서 만날 수 있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도 저력을 보였다. FIFA 랭킹 130위인 말레이시아는 첫 경기 요르단을 상대로는 고전을 했는데 바레인전에선 분투했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나 패배를 했고 이로 인해 토너먼트 탈락이 조기에 확정됐다. 다소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한국과 대결에서 3골을 넣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며 3-3으로 비겼다.

개개인 실력은 밀려도 팀으로 한국을 막았고 아이만, 할림과 같은 빠른 선수들이 기회를 창출하고 결과물을 내며 3-3 무승부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환상적인 결과였고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기쁜 일이다”고 말했다. 비겼지만 이긴 느낌을 받으며 말레이시아로 돌아간 김판곤호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에 이어 태국도 F조에서 3경기 무실점이라는 미친 기록을 보이면서 조 2위에 올라 16강에 올랐다. 여전히 실력이나 피지컬, 시스템 부분에서 발전이 필요하긴 하나 동남아시아 축구는 무시 못할 수준이 됐다. 체계화된 시스템 속에서 젊고 좋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고 성적까지 내며 추진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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