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MLB서 경쟁’ 이정후·고우석, 2월 중순 스프링캠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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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MLB서 경쟁’ 이정후·고우석, 2월 중순 스프링캠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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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까지 나란히 KBO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던 절친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고우석(샌디에이고)이 2월 중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본격적인 메이저리거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MLB닷컴이 최근 공개한 각 구단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2월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투수·포수조 첫 훈련을 시작하고 2월 20일 야수 조가 포함된 전체 팀 훈련을 개시한다.

이정후는 이달 31일에서 2월 2일 사이 미국으로 출국한 뒤 개인 훈련을 하다 2월 15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고우석의 소속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투수조 훈련을 시작하고, 2월 16일 전체 팀 훈련에 나선다.

공식적으로 고우석은 11일에 새 시즌 훈련을 시작한다.

이정후와 고우석은 처남-매제 사이다. 고우석이 이정후의 동생인 이가현 씨와 지난해 1월 결혼식을 올렸다. 자연스럽게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전 LG 코치는 고우석의 장인어른이 됐다.

프로 입단 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두 선수는 KBO리그를 거쳐 이제 꿈의 메이저리그 무대서 선의의 경쟁을 이어간다. 공교롭게도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팀이기 때문에 두 선수의 맞대결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두 선수 모두 신인이지만 팀 내 입지에 다소 차이는 있다. 이정후는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의 어마어마한 금액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는 연봉이 곧 실력이다. 이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주전 리드오프 및 중견수로 낙점했다. 주전 자리를 보장 받은 이정후는 팀 분위기 적응에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반면 고우석은 스프링캠프부터 전쟁이다.

그는 포스팅 마감 직전 극적으로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와 비교했을 때 몸값이 높지 않아 보장 받은 것도 보직이 결정된 것도 없다.

고우석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마쓰이 유키, 로베르토 수아레스 등과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023시즌에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에 그친 고우석은 자신의 가치를 스프링캠프부터 증명해야 한다. 팀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야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로 낙점 받은 이정후와 투타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한편, 두 선수는 KBO리그에서 통산 총 11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이정후가 타율 0.333(9타수 3안타), 출루율 0.364, 장타율 0.333의 성적을 올리며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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