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아차기 전문가' 필리페 쿠티뉴도 오일머니 품에...카타르 알 두하일행 임박 '김문환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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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아차기 전문가' 필리페 쿠티뉴도 오일머니 품에...카타르 알 두하일행 임박 '김문환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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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쿠티뉴도 중동으로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알 두하일이 쿠티뉴 영입에 도했다! 오늘 아스톤 빌라와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한 다음 'here we go(영입 성사를 뜻하는 시그니처 멘트)'가 나온다"라고 전했다.

이어 "쿠티뉴와 알 두하일은 일주일 전에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레알 베티스와 베식타스가 건넨 제안은 듣지 않았다. 세부 사항이 수정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가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힐랄, 알 이티하드가 공격적인 투자를 보여주고 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아이메릭 라포르트와 계약했다. 알 아흘리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 프랑크 케시에가 입단했다. 알 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네이마르, 야신 부누를 품에 안았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타 등을 전격 영입했다.

오일머니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카타르에서도 빅딜이 성사됐다. 과거 남태희가 오랜 기간 활약했고 현재 김문환이 몸담고 있는 알 두하일이 쿠티뉴를 영입한다. 쿠티뉴는 CR 바스쿠 다 가마와 인터밀란을 거친 다음 리버풀에 입단했다. 지난 2013년 리버풀은 1,300만 유로(약 186억 원)라는 저렴한 가격에 쿠티뉴와 손을 잡았다.

투자는 대성공이었다. 쿠티뉴는 브라질리언다운 화려한 개인기와 예리한 결정력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평정했다. 페널티 박스 외곽 부근에서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꽂히는 슈팅으로 이른바 '쿠티뉴 존'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당시 암흑기에 빠졌던 리버풀에서 통산 201경기 54골 4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기쁨은 거기까지였다. 쿠티뉴는 1억 3,500만 유로(약 1,934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메가 클럽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지만 좀처럼 부응하지 못했다. 크고 작은 부상에도 발목을 잡혔고 바이에른 뮌헨 임대 생활도 거쳤지만 끝내 부활하지 못했다. 결국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빌라에 입단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런 쿠티뉴가 유럽 무대를 떠나게 됐다. 튀르키예 베식타스와 스페인 베티스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끝내 알 두하일과 손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대 잉글랜드 무대를 수놓았던 슈퍼스타가 중동으로 향해 카타르에서 황혼기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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