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의 부상, 여자부 선두 싸움의 최대 변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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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의 부상, 여자부 선두 싸움의 최대 변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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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외국인선수 야스민 베다르트(27·등록명 야스민)의 허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막 후 연승이 '15'에서 끊긴 현대건설은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가 분전하고 있지만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의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다.

2일 현재 3라운드까지 종료를 눈앞에 둔 현대건설은 16승2패(승점 45)로 2위 흥국생명(승점 42·14승4패)에 3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28승3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던 현대건설은 올 시즌 다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22시즌부터 이어진 여자부 역대 통산 최다연승(16승), 개막 후 최다연승(15승), 홈 최다 연승(23승) 기록을 쓰며 승승장구하던 현대건설은 위기에 봉착했다. 주포였던 야스민이 지난달 중순 허리 디스크로 이탈한 것.

야스민은 지난달 18일 페퍼저축은행전을 마치고 허리에 문제가 생겼고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허리 디스크 부상을 안은 야스민은 3라운드 4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 사이 현대건설은 2승2패로 주춤했다.

야스민은 이번 시즌 공격종합 2위, 서브와 후위공격 1위, 오픈과 득점 4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문제는 야스민의 허리 부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일단 1월 올스타 브레이크가 진행되는 4라운드까지 최대 6경기 결장이 예상되지만 이 또한 확실한 것도 아니다.

모든 훈련을 중단하고 휴식 중인 야스민은 이번 주 중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고 상태를 지켜본 뒤 재활 일정 등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야스민의 부재 속에 베테랑 황연주가 분전하고 있지만 흥국생명의 추격이 거세 부담이 크다. 미들블로커이자 에이스 양효진의 어깨에 놓인 부담을 정지윤이나 황연주, 황민경 등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덜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할 전망이다.

'추격자' 흥국생명은 3라운드에 현대건설을 잡아내는 등 5승1패의 기세를 타며 현대건설을 무섭게 뒤쫓고 있다.

흥국생명은 공격종합 1위인 김연경과 함께 아포짓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3라운드 막판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에서 세터 이원정을 데려오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야스민)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기본기가 좋은 팀이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뒤 "우리에게도 기회가 왔으니 1위를 노려 보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맞붙는 양 팀의 4번째 대결에서 더욱 뜨거운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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