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사자의 이빨'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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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사자의 이빨'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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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전반기는 악몽이었다.

창단 최다인 11연패를 당하며 8위로 추락했고, 선두 SSG 랜더스와 무려 23경기 차로 벌어지며 우승은 물 건너갔다. 작년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던 삼성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성적표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해볼 만하다는 기대감도 있다. 부상에 시달리며 한동안 사라졌던 구자욱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빨 빠진 사자' 삼성... 가을야구도 어렵다

구자욱은 작년까지 7시즌 통산 타율 0.315, 118홈런, 562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정상급 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작년에는 데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하며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삼성은 구자욱이 스타 선수를 넘어 이만수, 양준혁, 이승엽처럼 구단의 '역사'가 되어주길 바랐다. 그런 의미에서 5년간 연봉 90억 원, 인센티브 30억 원 등 최대 총액 120억 원의 초대형 다년 계약을 안겨줬다.

하지만 몸값을 해내야 한다는 의욕이 앞섰던 탓일까. 구자욱은 올 시즌 개막 후 4월 한 달간 홈런 없이 타율 0.229, 5타점으로 부진하고 어깨와 허리 부상까지 당했다.

거액을 몸값을 받는 만큼 모든 활약과 부진에 의미가 부여됐다. 다행히 5월 들어 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살아난 구자욱은 6월에도 타율 0.298. 1홈런. 10타점으로 간판타자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가며 삼성의 순위 경쟁을 이끌었다.

그러나 부상이 또다시 구자욱을 덮쳤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6월 14일 LG 트윈스전을 마지막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구자욱 말고도 김지찬, 김상수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삼성은 연패와 추락을 거듭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삼성이 애타게 기다렸던 구자욱은 이달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16일 올스타전에 등장해 오랜만에 야구팬들과 만나며 복귀 준비가 완료됐음을 알렸다.

다만 삼성이 부진에 빠진 주된 이유가 투수진의 부진에 있기 때문에 구자욱의 복귀가 반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삼성 투수진은 11연패를 당하는 동안 평균자책 8.34로 무너지며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더구나 구자욱, 김지찬이 돌아오는 타선과 달리 투수진은 새롭게 나타날 해결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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