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8개월 있었는데'…나겔스만 영입+추방 비용=김민재 바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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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있었는데'…나겔스만 영입+추방 비용=김민재 바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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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도 채우지 못했지만, 들어간 돈은 어지간한 스타 선수 영입 금액보다 비쌌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결정에 따라 나겔스만 감독과 그의 코치진들을 해임했다"라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뮌헨은 "후임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 2년 반"이라며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 발표도 덧붙였다.

지난 2017년 7월 RB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 사령탑으로 부임한 나겔스만 감독의 기존 계약은 5년에 달하는 장기 계약이었지만, 두 시즌을 온전히 마무리하지도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뮌헨 선임 당시 34살이었던 나겔스만은 어린 나이에 뮌헨 지휘봉을 잡으며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의 전술적인 역량을 크게 인정받았으나 뮌헨에서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자주 등장했다.

결국 나겔스만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경질이 결정됐다.

뮌헨은 올 시즌 리그 2위(승점 52)로 승점 53인 도르트문트와 쉽지 않은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나겔스만의 선임부터 경질까지 지불한 막대한 금액도 관심을 모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25일 "나겔스만 추방에 뮌헨은 엄청난 액수가 필요했다"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나겔스만의 연봉은 900만 유로(약 125억원) 수준이다. 그를 경질할 경우, 그가 새로운 팀을 찾기 전까지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결국 뮌헨은 급여를 지급하든, 그에 준하는 위약금을 지급하든 그 액수가 2700만 유로(약 377억원)에 달할 것이다"라며 뮌헨이 지불할 막대한 위약금을 전했다.

이어 "그의 코치들도 뮌헨에 돈을 받을 것이다. 나겔스만의 사단인 3명의 코치는 남은 계약기간에 따라 300만 유로(약 41억원)를 받을 것이다. 총 3000만 유로(약 419억원)가 나겔스만의 방출을 위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이 더욱 뼈아픈 점은 나겔스만을 선임할 당시에도 적지 않은 돈이 들었다는 점이다.

빌트 보도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2021년 라이프치히와 계약이 2년 남은 상황이었는데, 당시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을 즉시 선임하기 위해 라이프치히에 2000만 유로(약 279억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불했다.

나겔스만의 선임과 경질에만 무려 5000만 유로(약 699억원)를 투자한 것이다.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5000만 유로 가치에 해당하는 선수로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있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가 될 수 있는 금액을 한 감독의 1년 8개월 선임 비용으로 지불했기에 더욱 속이 쓰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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