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딴 식으로 협상할래?’...‘케인 1000억→1140억 간보기’에 토트넘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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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이딴 식으로 협상할래?’...‘케인 1000억→1140억 간보기’에 토트넘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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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의 협상 스타일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 루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헨이 케인을 영입하려는 것에 분노했다. 토트넘은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려는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케인을 흔들려는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뮌헨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케인을 절대로 매각하지 않겠다는 토트넘의 입장은 단 한 번도 달라진 적이 없다. 변하지 않는 토트넘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1억 파운드(약 1672억 원) 제안이 도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는 토트넘이 케인의 가치를 1억 2000만 파운드(약 2007억 원)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도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사미 목벨 기자는 “뮌헨은 여전히 케인을 원하지만, 토트넘이 책정한 1억 2000만 파운드의 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은 현재 케인을 1억 2000만 파운드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얼마 정도를 원하는지가 계속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지만 뮌헨의 제안은 토트넘이 원하는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토트넘에 도착했던 뮌헨의 1차 제안은 6000만 파운드(약 1003억 원)에다 보너스 조항이었다. 보너스 조항으로 얼마를 추가할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본 이적료부터가 토트넘이 만족할 수준이 전혀 아니었다.

당연히 토트넘은 거절했다. 뮌헨은 토트넘의 강경한 태도에 구단 수뇌부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까지 투입하면서 영입에 진심이라는 태도를 보여줬다. 루메니게는 뮌헨의 전설적인 인물로, 현재 뮌헨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뮌헨 수뇌부 중 이적시장 결정권을 가진 루메니게가 토트넘과의 협상에 직접 나섰다는 건 그만큼 뮌헨이 케인을 원한다는 의미로 해석하기에 충분하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케인을 굉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뇌부가 움직였는데도 불구하고, 뮌헨의 2차 제안은 크게 향상된 수준이 아니었다. 뮌헨은 8000만 유로(약 1139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붙여서 제안을 넣었다. 1차 제안에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토트넘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는 예상하기 쉬웠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 개인 유튜브를 통해 “토트넘에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8000만 유로 기본 이적료와 보너스 조항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한테는 매우 비현실적이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이어 “협상은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입장을 기다려봐야겠지만 이번 제안으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매우 어렵다. 지금 당장으로선 그린 라이트가 없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뮌헨이 토트넘의 간을 보는 듯한 제안을 넣자 협상 태도에 분노한 것이다.

토트넘은 뮌헨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케인을 남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케인이 프리시즌 휴가를 나가있을 때도, 토트넘은 재계약 제안을 넣은 것으로 보도됐다. 결과는 실패였다.

케인의 완강한 입장에도, 토트넘은 재계약 제안을 계속해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과 케인이 대화를 나눈 뒤 케인이 잔류 의사를 밝히면 곧바로 재계약에 서명할 수 있도록 말이다.

토트넘이 준비 중인 재계약 제안은 매우 파격적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케인은 토트넘에 잔류하게 된다면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6700만 원)를 벌 수 있다. 케인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처음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0만 파운드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 대우다. 이미 케인은 팀내 주급 1위로 일주일마다 20만 파운드(약 3억 3400만 원)를 수령 중인데 이를 2배나 올려주겠다는 것. 현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0만 파운드를 수령하는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밖에 없다. EPL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셈.

토트넘 분노와 노력과 별개로, 이적설의 분위기는 점점 뮌헨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독일 ‘스포르트1’은 11일 “케인은 레비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주변인들에게 이번 여름 자신을 내보내지 않는다면 내년에 자유계약대상자로 나갈 준비를 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은 더 이상 케인에게 선택지가 아니다. 이는 협상에서 뮌헨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케인을 원하지만 8000만 유로에 보너스 조항을 더한 제안이 매우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케인이 9번 포지션에서 가장 선호하는 타깃이라 뮌헨 수뇌부는 한 번 정도는 더 시도를 해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뮌헨의 3차 제안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뮌헨은 미친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계약 종료까지 1년이 남은 선수에게 1억 유로(약 1422억 원)를 훨씬 넘는 이적료를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다”이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원래부터 뮌헨은 오버페이를 하지 않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뮌헨은 토트넘이 계속해서 제안을 거부한다면 2023-24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케인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 방법까지 모색 중이다. 시간은 토트넘이 아닌 뮌헨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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