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브렌트포드...떠나는 에릭센, "뛸 수 있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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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브렌트포드...떠나는 에릭센, "뛸 수 있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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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브렌트포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과 3년 계약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릭센은 “맨유는 특별한 클럽이다. 맨유에서 하루빨리 뛰고 싶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환상적인 감독이다. 텐 하흐 감독 비전을 믿는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에릭센은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3년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무려 6시즌 반을 몸담았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 델레 알리 그리고 손흥민과 함께 'DESK'라인을 형성해 팀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트로피를 원해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탄탄대로의 길을 걷던 에릭센에게 큰 악재가 찾아왔다. 지난해 6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덴마크 대표팀으로 참가했으나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졌다. 다행히 에릭센은 의식을 차렸고, 재발 방지를 위해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에릭센은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이전 소속팀이었던 인터밀란 복귀는 불가능했지만, 브렌트포드가 손을 내밀었고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 브렌트포드와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우려와는 다르게 맹활약을 펼쳤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올렸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이 출전한 경기에서 7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경쟁에서 벗어나 잔류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에 다수의 팀이 에릭센 영입에 나섰다. 에릭센은 당초 브렌트포드와 6월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자유계약(FA)신분 상태였다.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에릭센도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을 전적으로 믿으며 이적을 결심했다.

결국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와 작별하게 됐다. 비록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에릭센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맨유 이적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자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당신들을 위해 뛸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훈련장, 경기장 혹은 브렌트포드 어디에 있든지 나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모두 곧 만나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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