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81→23.14…커리어하이 찍었던 LG '믿을맨'이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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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81→23.14…커리어하이 찍었던 LG '믿을맨'이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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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철벽 불펜으로서 제 몫을 해냈던 이우찬(31·LG 트윈스)이 시범경기 기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우찬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 팀이 5-1로 앞선 5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부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8번부터 시작하는 상대 하위 타선을 상대로 연속 출루를 허용해 위기에 빠졌다. 박경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후속타자 김상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이우찬은 이후 조용호를 2루 땅볼로 잡아 1사 2,3루가 됐고, 강백호에게도 2루 땅볼을 얻어냈지만, 그사이 3루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해 실점했다. 이후 함덕주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가며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우찬은 팀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뛰어난 투구를 보였다. 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랐고, 짧게는 1이닝에서 많게는 2이닝 이상도 던지며 마당쇠로서 활약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시즌 성적은 36경기 2홀드 44⅔이닝 평균자책점 1.81 42탈삼진으로 눈에 띄는 결과로 커리어하이를 썼다.

많은 기대로 맞이한 2023년. 이우찬에게 아직은 지난해와 같은 위력적인 투구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LG는 마무리 고우석(25)이 극상근 염증으로 2주간 결장할 예정인데, 이 기간 임시 마무리로 평가받던 이우찬이 흔들려 팀의 마운드 운용에도 고민거리가 생겼다.

실제 이우찬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마무리 투수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염경엽 LG 감독은 이우찬과 이정용(27)을 번갈아 기용하며 마무리 테스트를 해보고 있었으나 이우찬이 이후 흔들리며 계획이 어긋나고 있다.

이우찬은 첫 경기 이후 등판해 안타와 볼넷을 연거푸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까지 4경기에 나서 2⅓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23.14. 3경기로 좁히면 1⅓이닝 6피안타 4사구 5개 6실점. 많은 실점과 치솟은 평균자책점이 보여주듯 빠른 안정이 필요하다. 팀도 이우찬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필승조를 재구성해야 할 어려움이 생긴다.

LG는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구단이 그린 그림대로 시즌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줘야 할 '믿을맨' 이우찬의 부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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