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英 최다골' 잉글랜드, 이탈리아 2-1 제압…"꿈을 이룬 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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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英 최다골' 잉글랜드, 이탈리아 2-1 제압…"꿈을 이룬 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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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A매치 최다골을 작성한 해리 케인(토트넘)을 앞세워 원정에서 이탈리아를 꺾었다. 케인은 "꿈을 이룬 밤이다.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24'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안방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던 잉글랜드는 새 대회 첫 경기로 진행된 리턴 매치에서 승리, 준우승 아쉬움을 설욕했다.

아울러 잉글랜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원정에서 1961년 이후 62년 만에 승리를 맛봤다. 반면 이탈리아는 2006년부터 이어 오던 유로 예선 무패 행진을 40경기(34승6무)에서 마쳤다.

영국 매체 BBC는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의 원정을 더욱 어렵게 하기 위해 고귀한 경기장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잉글랜드는 어려운 곳에서 쉽게 승리를 얻었다"며 원정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튕겨나오자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잉글랜드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전반 44분 케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인 뒤 오른쪽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케인은 이 골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통산 54번째 득점을 기록, 웨인 루니(53골·은퇴)를 제치고 잉글랜드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됐다. 특히 케인은 루니가 120경기에 출전해 세웠던 종전 기록을 단 81경기만에 갈아 치웠다.

54골 중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넣은 골이 52골, 밖에서 넣은 골이 2골이다. 오른발이 39골로 가장 많았고 헤딩 9골, 왼발 6골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케인은 바비 찰튼(106경기 49골), 게리 리네커(80경기 48골) 등 잉글랜드 전설 등을 넘어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11분 역습 상황서 마테오 레테귀(티그레)에게 한 골을 내주고 후반 35분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퇴장을 당하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루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인의 새 기록을 달성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고 리네커 역시 "케인은 잉글랜드 역사에 오래도록 남을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꿈을 이룬 특별한 밤이다. 내 기록이 자랑스럽다"면서 "오랜만에 이탈리아를 이기는 데 기여해 더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3년생인 케인은 현재의 나이와 컨디션을 고려할 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케인은 "축구에 대해서 너무 멀리 내다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스로 더 오랫동안 건강하고 강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잉글랜드를 대표해 나서는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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