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5패→2연승' 닥 리버스의 밀워키, 드디어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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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5패→2연승' 닥 리버스의 밀워키, 드디어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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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리버스가 이끄는 밀워키가 비로소 숨통이 트이기 시작하는 걸까.

밀워키 벅스는 지난 1월 23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애드리안 그리핀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지난 여름 밀워키의 지휘봉을 잡으며 부임한지 약 반 년 만이었다.

그리핀을 정규시즌 43경기 만에 해고한 밀워키의 선택은 닥 리버스였다. 리버스는 2008년 보스턴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베테랑 감독이지만, 이후 지휘봉을 잡았든 클리퍼스, 필라델피아의 우승 문턱 좌절에 영향을 미친 지도자이기도 하다.

리버스 감독이 부임한 후 첫 6경기에서 밀워키의 행보는 매우 불안했다. 서부 원정 5연전에서 무려 4패를 당한 것을 포함해 1승 5패로 부진했다. 잇따른 원정 연전, 반복되는 하루 휴식으로 인해 선수단을 추스릴 여력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도, 실망스러운 결과물이었다.

서부 원정 5연전이 끝난 후 홈으로 돌아온 밀워키는 9일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105-129로 대패하며 핀치에 몰렸다. 하지만 이어진 샬럿, 덴버와의 홈 연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꿔가는 모양새다.

1승 5패 기간 동안에 야니스 아데토쿤보, 데미안 릴라드, 크리스 미들턴 등이 돌아가며 자리를 비우는 등 전력 손실이 컸던 밀워키. 하지만 13일 열린 덴버전에서는 크리스 미들턴(발목 부상)을 제외한 전원이 경기에 정상 출전, 서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덴버에 17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수비 수치다. 최근 2경기에서 밀워키는 각각 84점, 95점을 상대에 내줬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새로운 멤버로 경기를 갓 치르기 시작한 약체 샬럿을 상대로 84점을 내준 것은 사실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하지만 서부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덴버에 단 95점만 내주며 대승한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프런트코트진의 수비력이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브룩 로페즈-바비 포티스로 이어지는 프런트코트 주축 자원들의 수비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경기에서 밀워키는 36.0점의 페인트존 실점을 기록,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데미안 릴라드-말릭 비즐리가 주전으로 뛰는 앞선 수비는 여전히 불안정성이 있다. 하지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영입한 터프한 수비수 패트릭 베벌리가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앞선 수비 에너지 레벨이 올라가는 효과를 얻고 있다.

최근 2경기 페인트존 실점 순위

1. 밀워키: 36.0점

2. 미네소타: 40.0점

3. 뉴올리언스: 41.0점

서부 강호 덴버를 완파하며 닥 리버스 부임 이후 첫 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휴식일 없이 14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홈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후에는 16일 멤피스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밀워키는 오랜만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14일 마이애미전이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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