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밝힌 허들 배경, “팬들과 특별한 관계 만들고 싶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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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밝힌 허들 배경, “팬들과 특별한 관계 만들고 싶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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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 훗스퍼)은 ‘참리더’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된 손흥민은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메디슨과 함께 엔제 포스테코글루 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 세 사람은 주장단으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이번 주 팬 포럼에서 로메로가 자신의 메시지를 읽지 않았다고 밝혔다”라면서 손흥민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PL) 개막 원정 경기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킥오프에 앞서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단이 원정석 앞으로 뛰어갔다. 이내 허들(둥그렇게 모이는 행위)을 한 뒤 파이팅을 외쳤다. 허들은 일반적으로 전반 자신의 진영 정중앙에서 한다. 눈에 띄는 행동이었고, 토트넘 팬들은 열광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서 손흥민이 팬 포럼을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경기 결과에 따라 팬들과 선수단 사이에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졌기 때문에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은 팬들도, 우리도 예상하지 못한 힘든 한 해였다. 그래서 나는 시즌 첫 경기이기도 해서 메디슨과 로메로에게 ‘팬들 앞에서 허들을 하고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게 하자’고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허들을 통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서로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 90분이든 100분이든 큰 응원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지배하고 싶지만, 경기 도중 몇 분 동안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럴 때는 큰 응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경기장 안에서는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만, 모두 함께할 수 있는 하나의 패키지가 될 수 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나 나쁜 일이 있을 때나 함께 뭉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결정을 내린 뒤에 문자를 보냈다. 메디슨은 ‘좋은 생각이다. 그렇게 하자’고 답변했다. 로메로는 아직 답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괜찮다. 팬들에게 달려가는데 로메로가 나를 쳐다보며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래도 좋았고 그 후 모두가 팬들에게 어떤 의미일지를 이해하게 됐다. 우리는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의 제안은 선수단과 팬 사이의 결속력을 상당히 끌어올렸다. 왜 손흥민이 ‘캡틴’으로 선임됐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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