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들의 첫 인사…배구 KOVO컵 오늘 개막

이적생들의 첫 인사…배구 KOVO컵 오늘 개막

댓글 : 0 조회 : 266

003a4db65b8e76cab18859376c2be5dd_1690594865_292.PNG

한여름의 배구 축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막을 올린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각 팀들의 전력을 미리 점검하는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여자부가 29일 먼저 출발해 다음달 5일까지 열리고, 남자부가 바통을 이어 받아 같은 달 6일부터 13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비시즌 기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이적생들도 이번 대회에서 첫 인사를 건넨다.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박정아도 코트에 선다.

박정아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이끌고 V-리그 정상에 섰다. 챔피언으로 시즌을 마친 후엔 막내 구단인 페퍼저축은행과 3년, 7억7500만원에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7억7500만원은 여자부 보수 상한선이다.

공교롭게도 박정아는 개막전에서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한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창단 후 최하위에만 머물렀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개막 후 17연패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정아와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는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컵대회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4강에 탈락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조 트린지 신임 감독도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GS칼텍스로 이적한 정대영과 IBK 기업은행으로 향한 황민경도 새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만난다.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은 흥국생명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은퇴를 미루고 현역 생활 연장을 택한 흥국생명 김연경도 코트에 서지 않을 전망이다.

남자부에서는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OK금융그룹 송희채와 우리카드 송명근이 인사를 건넨다. KB손해보험 황승빈과 우리카드로 돌아온 한성정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도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V-리그 남녀부 14개 팀과 념녀 해외 클럽팀 1팀씩을 초청해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일본 V-리그 3위 파나소닉 팬더스가 남자부 경기에 출전하고, 태국 리그 슈프림 촌부리가 여자부에서 다툰다.

여자부는 A조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와 B조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GS칼텍스, 촌부리로 나눠 경쟁한다.

남자부 A조는 대한항공, 우리카드,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으로 구성됐고 B조에 속한 팀은 한국전력,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파나소닉으로 구성됐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