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합의' 김민재, 뮌헨 이적 막을 유일한 변수...맨유 ‘아직 한 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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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합의' 김민재, 뮌헨 이적 막을 유일한 변수...맨유 ‘아직 한 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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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을 막을 딱 하나의 변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김민재와 개인 조건에 대한 완전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뮌헨이 구단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뒤에 긍정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현재 계약은 2027-28시즌까지로 거의 합의가 됐다. 뮌헨은 김민재 측에 7월부터 발동되는 바이아웃을 나폴리에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1805만 유로(약 250억 원)의 금액으로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순식간에 나폴리의 핵심이 됐다. 김민재는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시즌 초반부터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전히 지워버린 김민재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미친 활약을 연이어 보여준 김민재는 나폴리에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선물해줬다. 김민재가 1시즌 동안 보여준 임팩트는 나폴리 역사에 남을 정도다. 개인 수상 이력이 말해준다. 2022-23시즌 세리에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리그 베스트 수비수상까지 거머쥐면서 월드 클래스로 제대로 인정을 받았다.

몸값 수직 상승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김민재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몸값이 무려 4600만 유로(약 643억 원)나 올라서 현재는 6000만 유로(약 839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1996년생 선수 중 공동 4위, 전 세계 모든 센터백 중 9위에 달하는 엄청난 몸값이다. 현재 김민재를 향한 기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는 몸값의 변화다.

유럽 빅클럽과의 이적설은 당연한 수순이었고, 현재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김민재의 이적설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다. 김민재의 실력 대비 바이아웃 금액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월클 수비수인 김민재를 잔류시키길 원했지만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이에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제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탈리아 ‘투토 나폴리’는 12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김민재를 설득하려고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떠나기로 결심했다. 나폴리는 7월 1일부터 2주간 발동되는 바이아웃 제거를 위해 설득을 했지만 김민재는 새로운 모험을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적설 초기 가장 유력하게 연결되던 팀은 맨유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 여러 구단이 언급됐지만 김민재 영입을 위해 가장 노력하는 건 맨유였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월 “김민재는 맨유가 원하는 영입 명단에 가장 중요한 타깃이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정말로 관심이 있다. 11월부터 말해왔다. 맨유는 직접적으로 선수 측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같은 비주전 센터백들을 정리하고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할 생각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에 김민재까지 추가되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 센터백진을 보유하게 된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등 여러 매체에서 맨유가 김민재에게 제안한 개인 조건은 주전 공격수급이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대놓고 김민재가 맨유행에 합의했다는 이야기를 내놓기도 했었다.

하지만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뮌헨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5일 “뮌헨은 이적시장을 통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그들은 나폴리에 김민재와 관련해서 문의했다. 뮌헨 보드진은 김민재를 매우 흥미로운 선수로 여기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뤼카 에르난데스가 떠나게 되면 이 계약은 더 구체화될 수 있다. 뱅자맹 파바르 역시 이적할 수 있는 또 다른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를 향한 맨유의 관심을 계속해서 보도하던 로마노 기자 또한 “맨유는 김민재 영입 경쟁에 여전히 남아 있으나, 합의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많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은 없었다. 뮌헨은 새로운 센터백 옵션 중 하나로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 영입 명단에 있는 구체적인 이름이다”라고 알렸다.

맨유가 주춤하는 사이, 뮌헨은 빠르게 김민재 영입에 다가서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17일 “뮌헨은 김민재 영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선수와 구단의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아직까지 완전한 합의는 아니지만 협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매우 밀어붙이고 있다”고 추가적인 보도를 내놓았다.

다만 로마노 기자는 한 가지 변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민재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맨유에서 공식 제안을 넣는 것이다. 몇 달 동안 김민재와 대화를 나눴지만 아직까지 맨유에서는 공식 제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아직까지도 구단 인수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서 이적시장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현재는 센터백 영입보다는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골키퍼 영입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곧 김민재의 바이아웃 발동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맨유가 다시 한번 김민재를 위해 움직일 것인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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