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인터뷰] '우라와 나와!' 전북, 김상식 감독 "K리그 자부심 걸고 승리"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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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인터뷰] '우라와 나와!' 전북, 김상식 감독 "K리그 자부심 걸고 승리"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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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우라와 레즈를 상대한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리는 2022시즌 AFC ACL 4강에서 우라와 레즈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8강 전북은 비셀 고베를 만나 120분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9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1분 바로우가 기록한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연장전으로 향했다. 전북은 연장 전반 구스타보 역전골과 연장 후반 문선민 쐐기골까지 더해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다음 상대는 우라와다. 조별 리그 동안 대구FC, 라이온 시티, 산둥과 겨룬 다음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을 꺾은 우라와는 8강에서 빠툼 유나이티드도 제압하면서 4강에 올랐다. 특히 이번 경기는 '우라와 홈구장'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경기를 앞두고 김상식 감독은 "4강에 오르기까지 한국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신 전북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4강에 올라온 만큼 내일 경기를 결승전이란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고, 한국 K리그의 자부심을 걸고 내일 우라와를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꼭 승리한다는 신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역시 체력적인 문제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2경기 120분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고 부상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이 오히려 선수들을 더욱 똘똘 뭉치게 하고 있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1 더하기 1'이 '2'가 되지 않는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이기고자 하는 신념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우라와는 16강 조호르전(5-0 승)과 8강 빠툼전(4-0 승) 모두 다득점 대승을 거뒀다. 김상식 감독은 "우라와는 전통적인 J리그 강호로서 좋은 선수들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 8강에서 고베와 경기를 하긴 했지만, 우라와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우라와 장점을 막기 위해 분석중에 있다. 상대 강점을 무력화시키고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살린다면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근 일본 언론이 구스타보와 문선민 세리머니를 부정적으로 다루는 보도에 대해선 "구스타보와 문선민 세리머니는 K리그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제 눈과 선수들, K리그 팬분들 눈에는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았나 싶다. 일본 매체에서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나 싶다. 그런 보도 내용으로 우리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는다. 내일도 우리 선수들이 많은 골을 넣어 좋은 세리머니를 선보이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캡틴 홍정호는 "축구 선수로서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 잘 알고 있다. 사이타마에서 좋은 경기로 꼭 승리해 한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선 "일본에 함께 온 것도 항상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였고,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에 나설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 경기에 나서든 못 나서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기회가 온다면 모든 것을 쏟아 팀을 돕도록 하겠다. 힘든 건 알고 있지만,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최대한 내일까지 회복을 잘 해 좋은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홍정호는 지난 2019년 우라와로 원정을 왔던 경험이 있다. 홍정호는 "조별 예선과 4강 경기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당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내일도 그 기억을 살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과 마찬가지로 구스타보와 문선민 이야기에 대해 질문하자 "감독님과 같은 생각이다. 일본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문선민 선수의 세리머니는 문선민 선수의 시그니처라 생각한다. 내일도 많은 골로 세리머니를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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