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R는 무리, 6R는 잘하면…” 어깨 수술→장기 재활→훈련 시작, 국대 세터 2월 말에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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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R는 무리, 6R는 잘하면…” 어깨 수술→장기 재활→훈련 시작, 국대 세터 2월 말에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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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은 올 시즌에 복귀할 수 있을까.

안혜진은 지난해 7월 자신을 괴롭히던 고질적인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고자 수술을 받았다. 좌측 견관절 탈구 증상. 안혜진은 2022-23시즌 개막 직전 가진 일본 전지훈련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고, 보강 운동과 치료를 병행하며 시즌을 소화했지만 결국 수술이라는 답을 내렸다.

2016년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이후 팀 이적 없이 GS칼텍스의 공격을 지휘했다. 2020-21시즌에는 V-리그 여자부 최초 트레블(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그런 안혜진의 이탈은 올 시즌을 치르는 데 있어 분명 악재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세터 김지원과 중앙여고 출신 신인 이윤신이 번갈아 가며 지키고 있지만 아직 기복이 있다. 필리핀 출신 아시아쿼터 아이리스 톨레나다(등록명 톨레나다)는 기량 미달로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7일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이 마지막 출전이다.

그런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안혜진이 최근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 선수들과 함께 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훈련을 하지 않을 때, 따로 훈련을 하며 조금씩 볼 감각을 찾고 있다.

1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안혜진은 야간에 조금씩 훈련을 하고 있다. 5라운드는 모르겠다. 무리가 있을 것 같다. 6라운드쯤, 잘하면 들어올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야간 훈련, 그리고 점심 식사 이후 공식 훈련하기 전에 개인 훈련을 통해 감각을 찾고 있다. 언제 복귀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현재로서는 볼 감각을 찾기 위해 개인 훈련을 하는 정도까지만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즌 개막 전 만났던 안혜진은 스스로 생각했을 때 올 시즌 복귀가 힘들 거라 봤다.

당시 안혜진은 “병원에서는 내년(2024년) 3월 정도 복귀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했지만, 내 생각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도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 또 우리 팀 세터가 4명이기에 내가 급하게 할 이유가 없다”라며 “아예 이전에 좋지 않았던 발바닥, 무릎도 치료하고 있다. 12월까지는 외부에서 재활 치료에 매진할 계획이며 그 이후부터는 조금씩 볼도 만지고 하지 않을까”라고 말을 한 바 있다.

물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더라도 긴 시간 소화는 힘들 전망. 연습과 경기는 다르다. 자칫 무리했다가 더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안혜진이 웜업존에 있는 것만으로도, 또 김지원-이윤신에게 한 마디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GS칼텍스의 6라운드 첫 경기는 내달 2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경기. 이후 현대건설(2월 28일), 페퍼저축은행(3월 3일), 정관장(3월 7일), 한국도로공사(3월 10일), 흥국생명(3월 15일)과 차례대로 만난다. 이후 순위에 따라 봄배구를 치르거나, 시즌을 마칠 수 있다.

GS칼텍스에서만 182경기를 소화한 안혜진은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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