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안 가! 토트넘 남을 거야' 손흥민과 같네...맨유 핵심, "사우디 노! 맨유 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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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안 가! 토트넘 남을 거야' 손흥민과 같네...맨유 핵심, "사우디 노! 맨유 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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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같은 태도를 취한 선수가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 노! 맨유 예스!”라고 하며 브루노가 사우디아라비아행 이적설에 취하는 태도를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지난 두 달 동안 브루노에게 접근했다. 6월도 제안을 건넸는데 브루노의 대답은 ‘노!’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브루노 우선사항은 오직 맨유다. 브루노는 맨유를 사랑하고 여러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리를 바란다. 소식통에 따르면 브루노는 해리 매과이어에 이어 맨유 차기 주장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로 간 뒤로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호베르투 피르미누, 칼리두 쿨리발리 등 나이가 든 선수들뿐만 아니라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에두아르 멘디와 같이 전성기 나이대에 있는 이들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브루노도 유혹했다. 브루노는 2019-20시즌 중도에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로 왔다. 오자마자 맨유 핵심이었다. 후반기만 뛰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를 소화하고 8골 7도움을 올렸다. 이후에도 맨유에서 대체불가였다. 2020-21시즌 EPL 37경기에서 1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도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37경기 8골 8도움이었다.

공식전으로 놓고 보면 185경기 출전 64골 54도움이었다. 혹사 논란에 시달릴 정도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제이든 산초 등이 온 뒤에도 브루노 책임감은 막중했다. 힘에 부친 모습도 있었지만 브루노는 항상 기대에 보답했다. EPL 최고 미드필더인 브루노에게 사우디아라비아가 돈 보따리를 내놓고 유혹을 했다. 브루노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3년 남짓 남았다.

브루노는 거절을 했다. 맨유에 남기를 원한다. 맨유는 최근 매과이어 주장직 박탈을 공식발표했다. 차기 주장감으로 브루노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브루노는 차기 주장 유력 후보다운 맨유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같은 태도다. 손흥민은 누누 산투 감독이 이끌고 벤제마, 캉테 등이 새 둥지를 튼 알 이티하드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의 제임스 올리 기자는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원하며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 원)에 4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했다.

사진=인터풋볼 DB

알 이티하드 이적설에 토트넘 팬들은 불안에 떨었다. 손흥민은 6월 A매치에 소집돼 엘살바도르전을 치렀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EPL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기)성용이 형이 예전에 한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었냐.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고, 축구의 자부심과 제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 소속팀에서 그리고 EPL에서 더 뛰고 싶다. 돌아가서 잘 준비하겠다”라며 반박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종식됐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팔지 않을 거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호주에서 프리시즌이 시작됐고 손흥민이 합류했다. 7월 1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자리한 기자회견에서 또 사우디아라비아 관련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고 싶었다면 난 여기 있지 않았을 것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난 축구를 좋아한다.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난 EPL에서 할 일이 남았다. EPL에서 뛰는 건 꿈과 같은 일이다. 지난 시즌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아쉬웠다. 내가 아는 손흥민이 아니란 말 대신에 모든 사람이 아는 손흥민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이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고 있지만 난 토트넘에서 날 증명하고 싶고 토트넘에 보답하고 싶다.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이적설을 완전히 일축했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2015년에 만났다. (아시안컵 결승에서) 져서 좋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뛰는 건 기대가 된다. 훈련은 좋았고 모두가 날카로웠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게 보였다. 기대가 크다. 그가 감독이 된 걸 듣고 너무 기뻤다. 셀틱은 스코틀랜드를 지배했다. 정상에 팀을 올려놓을 수 있기를, 멋진 공격 축구 속 특별한 걸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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