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어두운 제주에 나타난 빛...'맹수' 김승섭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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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STAR] 어두운 제주에 나타난 빛...'맹수' 김승섭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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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섭은 새롭게 떠오른 제주 유나이티드의 무기다.

제주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축들이 줄부상을 겪으며 전력에 타격을 입었다. 주민규 등 핵심 자원이 떠난 상황이라 더 아쉬웠다. 구단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관중은 눈에 띄게 늘었지만 5경기를 치르며 1승도 없다. 2무 3패로 최하위인 12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전 팬들의 기대와 정반대다.

좋지 못한 상황에도 고무적인 건 김승섭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김승섭은 대전의 원클럽맨으로 유명했다. 시민구단인 대전 시티즌 때부터 활약했고 기업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바뀌었을 때도 남아 지난 시즌 팀의 승격을 돕는 등 성과를 남겼다. 빠른 발과 돌파가 인상적인데 최근엔 결정력까지 장착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에 남을 거로 예상됐으나 제주에서 도전을 택했다. 시즌 전만 해도 윙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쭉 윙어로 뛰던 김승섭에겐 다소 맞지 않는 옷이었다. 새 팀, 맞는 포지션 적응을 이유로 개막 후엔 주로 교체로 뛰었다. 예열을 한 김승섭은 울산 현대전에 선발로 출전했고 맹위를 떨쳤다.

가장 돋보였다. 공을 잡고 달려가면 K리그1에서 최고 수비를 자랑하는 울산 수비도 고전했다. 맹수처럼 달려간 뒤 마무리를 하며 위협했다. 제주는 김승섭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른바 ‘달려라 김승섭!’이었다. 전체적인 라인을 수비 쪽으로 두고 최전방 유리도 무게 중심이 뒤에 있는 상황에서 역습 때는 김승섭에게 공을 보냈다.

김승섭의 파괴력은 상당했다.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슈팅 3회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도 7.2점으로 제주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 결과는 울산의 3-1 승리로 끝이 났지만 김승섭이 영향력을 행사한 건 남기일 감독에게 큰 힘이 됐다.

제주 공격을 보면 다소 답답했는데 시원한 돌파 능력을 앞세운 김승섭이 오자 공기가 달라졌다. 앞으로도 김승섭은 제주의 측면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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