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에서 제대하는 9명, 전력에 힘 실어줄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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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에서 제대하는 9명, 전력에 힘 실어줄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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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이 상무에서 제대한다. 전력에 힘을 실어줄 이는 누가 있을까?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농구 팀은 또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선발한다. 국내 선수 로스터만 놓고 보면, 프로 10개 구단보다 더 탄탄할 때가 있다.

지금 상무도 그렇다. 허훈(180cm, G)과 김낙현(184cm, G), 송교창(199cm, F)과 유현준(178cm, G) 등 포지션별로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장창곤 상무 감독도 “내가 상무에 입대했을 때,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님과 이상민 전 삼성 감독이 함께 했다. 멤버가 정말 좋았다. 그런데 지금 멤버도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런 점을 선수들에게 주입하고 있다”며 상무의 현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전력 외적인 면을 언급했다. 지난 22일 D리그 종료 후 “2021년 5월에 입대했던 선수들이 23일에 제대한다. 제대 후 로스터에 포함될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하는 선수도 있을 건데,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 몫을 해주면 좋겠다”며 제대하는 선수들을 이야기했다. 함께 했던 선수들의 미래를 생각했다.

상무에서 제대하는 이들은 프로에 변수를 일으킨다. 즉시 전력으로 판도를 바꿀 선수도 있다. 기대감 속에 복귀전을 치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상무에서는 경기 감각을 제대로 쌓지 못한다. D리그와 컵대회, 전국체전 등 정규리그와는 다른 질의 경기를 치른다. 특히, 외국 선수 없는 대회가 대부분이기에, 상무에서 제대하는 선수들은 복귀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무에서 제대하는 선수들은 기대를 받는다. 또, 상무 제대 선수들을 기다리는 팀도 있다. 전력이 불완전한 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군 입대 기간이 1년 6개월로 단축됐다. 5월에 입대하는 상무 선수들 특성상, 11월 말이나 12월 초부터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다. 제대 휴가가 있기 때문에, 로스터 합류 전부터 팀 훈련을 함께 한다.

그래서 이번 11월 23일에 제대하는 9명의 선수들도 전력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대표적인 이는 최성원(184cm, G)이다. 입대 전 서울 SK 소속이었던 최성원은 안정적인 볼 운반 능력과 끈질긴 수비에 3점도 어느 정도 갖췄다. 김선형(187cm, G)의 부담을 덜 수 있고, 최원혁(182cm, G)이나 오재현(185cm, G)과 다른 색깔을 낼 수 있다.

24일에 열릴 울산 현대모비스전에도 나설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RJ 아바리엔토스(181cm, G)라는 출중한 가드를 보유한 팀. 최성원의 끈질긴 수비가 아바리엔토스를 괴롭힐 수 있다. 아바리엔토스를 어느 정도 괴롭힌다면, SK의 수비 플랜은 단순해질 수 있다.

분대장을 맡았던 최승욱(193cm, F)도 소속 팀인 창원 LG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최승욱은 나쁘지 않은 피지컬과 기동력, 이타적인 마인드를 지닌 선수다. 수비와 궂은일에 특화된 포워드. 여기에 슈팅 능력도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 이승우(193cm, F)의 부담을 덜어주고, 조상현 LG 감독의 컬러도 이행할 수 있다.

‘16학번 빅맨 4대 천왕’의 일원이었던 김경원(안양 KGC인삼공사)-이윤수(원주 DB)-박찬호(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각 소속 팀의 빅맨층을 두텁게 할 수 있다. 높이 싸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강한 힘에 왼손잡이라는 이점을 지닌 김한솔(서울 삼성)도 높이에 힘을 실을 수 있다. 김광철(서울 삼성)은 ‘포인트가드 부재’로 고전하고 있는 팀에 힘을 더할 수 있다. 장신 슈터인 김준형(창원 LG)과 박준은(울산 현대모비스)도 ‘높이’와 ‘슈팅’을 보여줄 수 있다.

판도를 바꿀만한 선수가 없을 뿐, 9명의 상무 제대 선수 모두 각자의 장점을 갖고 있다. 팀 상황에 따라 높은 기여도를 보여줄 수 있다. 다만, ‘정규리그’라는 냉혹한 무대에 적응해야 한다. 생존 본능을 보여줘야 한다. 일반인이 ‘사회’라는 냉정한 곳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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