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우려' 손흥민, 75분 소화...곧바로 한국행 비행기→13일 튀니지전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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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우려' 손흥민, 75분 소화...곧바로 한국행 비행기→13일 튀니지전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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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곧바로 10월 A매치 경기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토트넘은 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6승 2무(승점 20)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위치했고, 2선에서 히샬리송,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을 지원했다. 그 바로 아래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짝을 이뤘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전반은 토트넘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루턴 타운의 빈틈을 노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히샬리송, 메디슨, 쿨루셉스키가 계속해서 루턴 타운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날카로움을 보여줬다. 전반 7분 손흥민은 후방에서 판 더 펜이 찔러준 패스를 원터치로 포로에게 건넸고, 다시 패스를 받은 뒤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하지만 포로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다. 전반 10분 손흥민은 아크 정면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왼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7분에도 한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수비도 충실히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중원에서 공을 빼앗기자, 곧바로 리커버리에 들어갔다. 이후 태클로 공을 탈취해 수비에 성공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하는 상황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비수마가 경고 두 장을 받고 퇴장을 당한 것. 결국 토트넘은 후반전을 10명이서 싸우게 됐다. 계획이 꼬일 수밖에 없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히샬리송을 빼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7분 코너킥 공격 과정에서 메디슨이 측면을 허문 뒤 내준 컷백을 판 더 펜이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지키기에 나섰다. 후반 31분 토트넘은 손흥민, 메디슨을 빼고 에메르송, 올리버 스킵을 투입해 수비 숫자를 늘렸다. 결국 토트넘은 한 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약 76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볼 터치 31회, 패스 성공률 90%, 슈팅 2회(유효 슈팅 1회), 키 패스 2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그라운드 경합 5회(3회 성공),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손흥민은 평점 7.3점을 받으며 팀 내 6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상 우려를 딛고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경기를 앞두고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지난 아스널전부터 시작해 리버풀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다행히 손흥민은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틀 동안 훈련을 했는데 문제가 없었다"라면서 "손흥민 토트넘에 중요한 만큼 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소중한 존재다. 대표팀 감독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건 내가 해야 할 영역이 아니다. 나도 반대편의 입장이었던 적이 있다.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이었을 때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알기에 관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이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해야 할 일이 너무 극적이지는 않다. 손흥민은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선수이며 그는 아직까지도 1경기도 빠진 적이 없고, 팀을 위해 대단히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도 손흥민을 선발 제외시키긴 어려웠다. 결국 루턴 타운을 상대로도 손흥민은 최전방에 배치됐다. 문제는 비수마가 퇴장을 당하면서 변수가 발생한 것. 이로 인해 교체 카드 활용에도 다소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손흥민은 약 76분을 소화한 뒤 벤치에 앉았다.

루턴 타운전은 무리 없이 소화했지만, 다가올 10월 A매치 일정은 손흥민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일부터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손흥민은 시차 적응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튀니지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손흥민을 제외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회를 앞두고 호흡을 맞출 시간은 사실상 이번 두 경기와 11월 A매치 두 경기뿐이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처럼 클린스만 감독도 손흥민에게 적절한 시간을 부여해 컨디션을 조절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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