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구멍'에 무너진 KIA, 김선빈 대안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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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구멍'에 무너진 KIA, 김선빈 대안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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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는 타선이 강점인 팀이다. 특히 지난 6월말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나성범은 OPS(출루율+장타율) 1.038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의 명성을 증명하고 있고 최형우, 소크라테스, 이우성 등 탄탄한 중심과 김도영, 박찬호 등 젊은 내야수들의 활약도 뛰어난 팀이다.

부상 전력이 복귀한 이후 대타 자원으로 기용되는 고종욱이나 이창진은 다른 팀이라면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타격에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다. KIA를 상대하는 팀들로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타선에 경계를 늦출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8월 6일 경기 이후 주장인 김선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며 전력에 구멍이 생겼고 이후 1승 3패로 상승세가 꺾였다. 바로 내야 수비 때문이다. 주전 2루수였던 김선빈이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진 이후 수비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겨울 호주리그 참가 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내야수 김규성이 있긴 하지만 김규성은 올시즌 타율도 0.219로 부진하고 수비에서도 실책이 적지 않아 김선빈의 공백을 전혀 메꾸지 못하고 있다.

내야진에 구멍이 뚫린 KIA 벤치는 지난 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승부처에서 김규성을 빼고 대타로 이창진을 투입했고, 이후 수비 라인업을 꾸리는 과정에서 3루수 이창진, 유격수 김도영, 2루수 박찬호라는 모험을 시도하다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프로 10년 차인 이창진은 입단 당시에는 내야수였지만 신인 시절 이후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환한 선수다. 지난 2018년 KIA 이적 이후에도 줄곧 외야수만 뛰었기에 잠깐이지만 내야수로 서는 것이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중용되던 것이 주 포지션인 3루수를 포함해 내야 전체 포지션을 두루 책임질 수 있었던 류지혁이지만 류지혁은 이미 트레이드로 떠나고 없다. KIA 벤치로서는 새로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실 KIA는 내야수 전원이 타격이 좋을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외야 쪽에 나성범, 소크라테스, 이우성과 지명타자 최형우 등 중심타자 역할을 해주는 좋은 타자들이 있고 내야에서도 김도영과 박찬호가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선빈이 빠진 2루수 자리에는 타격 보다는 수비 안정에 치중한 기용을 하는 것이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주전 라인업으로 기용되는 9명 모두가 잘 치는 타선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타선을 구축하기는 어렵고 꼭 그럴 필요도 없다. 5강 경쟁팀인 롯데 자이언츠와의 13일 경기에서도 내야 실책으로 경기를 내준 KIA가 향후 김선빈 공백을 메꿀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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