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현실로" 베컴, 마침내 'GOAT' 메시 영접 "우리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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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현실로" 베컴, 마침내 'GOAT' 메시 영접 "우리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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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이 리오넬 메시와 만났다.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7회 수상자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챔피언 메시 영입'이라는 제목으로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 메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마이애미는 "오늘 메시 영입을 발표한다. 그는 며칠 안에 팀에 합류할 걸로 예상되며 2025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베컴과 마이애미를 함께 소유하고 있는 호르헤 마스 공동 회장은 "메시를 맞이하게 되어 영광이다. 지난 2018년 우리는 세계 최고 선수를 영입하는 야심 찬 클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곁같이 믿기다린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는 꿈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 전했다.

베컴은 "10년 전 마이애미에서 새 팀을 꾸릴 때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오는 꿈을 가졌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LA 갤럭시에 합류했을 때 가졌던 야망을 공유했던 선수들은 축구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유산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줬다. 오늘 그 꿈이 이루어졌다. 메시와 같은 선수가 합류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마이애미에 온 걸 진심으로 환영하며 다음 챕터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라며 기뻐했다.

미국 무대에 입성한 메시는 "마이애미와 미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 이것은 환상적인 기회이며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것이다.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돕고 싶다"라며 마이애미에 입단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여름 메시는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해 국제 무대 성적에서 밀렸던 메시가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정점을 찍은 것이다.

'4전 5기' 끝에 맺은 결실이다.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이상 8강), 2014 브라질 월드컵(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16강)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승은 결코 거저 주어지지 않았다. 메시는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당시 결승에서 칠레에 무릎을 꿇고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었다. 이미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던 그였지만 이겨내기 힘든 무게와 책임이었다. 아르헨티나 국민 모두가 만류한 끝에 다시 국가대표에 돌아온 메시는 6년 뒤 세계 정상에 섰다.

하지만 소속팀과는 논란이 발생했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단 여행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관계가 틀어졌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는 메시를 향한 야유까지 나왔다. 결국 PSG와 메시는 지난달을 끝으로 계약 연장 없이 동행을 마쳤다.

메시가 둥지를 틀 차기 행선지로 두 곳이 좁혀졌다. 천문학적인 돈으로 유혹한 사우디와 유럽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칠 수 있는 친정팀 바르셀로나 두 곳으로 좁혀졌다.

먼저 사우디는 역시 돈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어느덧 축구화를 벗고 은퇴할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어마어마한 연봉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최고 수준에서 계속 경쟁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었다. 메시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전까지 유럽에서 뛰길 원하는 걸로 알려졌던 만큼 친정팀 복귀도 충분히 가능했다.

하지만 선택은 예상 외였다. 과거 이따금 거론됐던 마이애미를 결정했다. 사우디만큼은 아니지만 천문학적인 연봉도 벌 수 있으며 가족들과 생활하기에도 최적이다. 구체적인 연봉도 공개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마스 공동 회장은 스페인 '엘 파이스'를 통해 메시에게 얼마를 지급할지 밝혔다. 마스 공동 회장은 건설 엔지니어링 회사 '마스텍' 회장이자 최대 주주인 억만장자다. 그는 메시에게 '연봉 5,000만 달러(약 637억 원)에서 6,000만 달러(약 764억 원)'를 지불할 거라 밝혔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스 공동 회장은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3년을 보냈으며 1년 반을 집중했다. 호르헤(메시 부친이자 에이전트)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베컴은 메시와 축구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왜냐하면 그가 축구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5월 말이 되어서야 (거래 성사) 완성되는 걸 봤다. 메시가 압박감을 느끼는 걸 원하지 않았다. 우리는 바르셀로나, 마이애미, 로사리오, 도하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라며 메시를 영입하게 된 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물론 이것도 기본 연봉 한정이다. 각종 대형 스폰서십까지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돈을 수령하게 된다.

그렇게 메시를 품에 안은 마이애미. 오늘 세르히오 부스케츠까지 영입하면서 '바르셀로나 커넥션'을 완성했다. MLS 무대에 '역대급' 슈퍼 스타가 데뷔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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