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다 방출해버리겠다’...분노의 텐 하흐, 15명 역대급 방출 명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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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다 방출해버리겠다’...분노의 텐 하흐, 15명 역대급 방출 명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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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현재 선수단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합산 스코어 2-5로 패하며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맨유는 주전들의 공백이 너무나 뼈져리게 느껴졌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라는 주전 센터백 조합이 이탈하자 후방은 헐거워졌다. 특히 빌드업에서의 안정감을 상실했다. 해리 매과이어와 다비드 데 헤아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어이없은 실수로 선제 실점을 자초했다.

중원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공백이 느껴졌다.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르셀 자비처가 분전해줬지만 세비야와의 중원싸움에서 에너지 레벨이 밀리면서 중원 장악도 어려웠다.

공격은 말할 것도 없이 심각했다. 제이든 산초는 여전히 자신감 없는 플레이만 선보였고, 안토니는 열심히만 뛰어다녔을 뿐 효율적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 내내 부상으로 팀을 도와주지 못하던 앙토니 마르시알은 또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확인한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 분노의 이적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세비야전이 끝난 뒤 “모두가 기준이 더 높아져야 한다”며 일부 선수들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경기 후 “최대 15명의 선수가 텐 하흐 감독의 맨유에서 방출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미 여러 선수들의 미래에 대해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유력 방출 후보는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마르시알, 아론 완 비사카, 프레드, 도니 반 더 비크, 알렉스 텔레스, 에릭 바이 등이다.

텐 하흐 감독은 팀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한 선수들을 정리한 뒤에 이적료를 새로운 선수 영입에 재투자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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