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상대 집중견제’로 잠잠했던 KCC 허웅, 2차전에선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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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상대 집중견제’로 잠잠했던 KCC 허웅, 2차전에선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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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서울 SK에 73-89로 완패했다. 초반부터 크게 밀렸다. 3쿼터부터 팀 공격이 조금 살아나는 듯했지만, 2쿼터까지 15점을 뒤지는 등 크게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한 가드 허웅(29·187㎝)의 부진이 뼈아팠다.

허웅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교체로 투입된 그는 17분57초간 뛰면서 4점·4어시스트에 그쳤다. 3점슛은 5개를 시도해 한 개도 적중시키지 못했다. 2쿼터까지 총 6분여를 뛴 그의 기록은 어시스트 1개뿐이었다. SK 가드들의 압박수비 등 집중견제를 받기도 했으나, 컨디션 자체가 좋지 않아 보였다. 점수차가 벌어진 3·4쿼터에는 코트에 나와 경기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었다.

허웅은 발목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매달렸다. 이번 시즌 내 복귀가 쉽지 않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정규리그 막판 극적으로 코트로 돌아왔다. 정규리그 막판 2경기를 치르고 PO에 나섰으나, 경기감각은 아무래도 한창 때와 비교할 수는 없는 수준이다. 또 6강 PO 1차전을 준비하던 지난달 31일에는 감기몸살로 링거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KCC가 이번 PO에서 좀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하려면 허웅의 부활이 절실하다. 1차전을 치르는 도중 이승현이 발목을 다쳤다. 심하지는 않아 2차전에는 정상 출전할 전망이다. 그러나 슛 밸런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위를 다쳤다. 허웅이 공격에서 풀어줘야 할 몫이 좀더 늘어날 수도 있다.

허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5.7점·4.3어시스트를 올리며 자신의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플레이까지 살필 수 있는 가드로 거듭났다. 이승현, 라건아와 함께 팀의 중심축을 이뤘던 허웅이 5일 펼쳐질 6강 PO 2차전에선 부진을 털어내고 KCC의 반격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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