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홈서 도로공사 잡고 “챔프전 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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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홈서 도로공사 잡고 “챔프전 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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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반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놓친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껄끄러운 상대’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플레이오프(PO) 기선 제압에 나선다.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은 23일 오후 7시 홈인 수원체육관에서 3위 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PO(3전2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지난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도 코로나19로 리그가 종반 중단되며 챔피언전을 치르지 못했던 현대건설로서는 2015-2016시즌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시즌 중반 주포였던 야스민의 부상을 시작으로 리베로 김연견,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 고예림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독주하던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대체 외국인 선수 몬타뇨가 왔지만 야스민 만큼 위력적이지 못한데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연견과 황민경에 시즌 종료 후 수술 예정인 고예림 모두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로 인해 도로공사를 상대로 전반기 3연승을 거뒀던 현대건설은 후반기서는 3연패를 당했다. 도로공사는 3라운드서 6위의 부진을 보였으나 대체 외국인선수 캣벨이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현대건설로서는 반드시 홈 1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열쇠는 몬타뇨와 양효진에게 있다. V리그 무대에 등장한지 한달 보름이 지난 몬타뇨는 팀에 점점 녹아들고 있으나 아직 위력감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토종 공·수의 핵인 양효진은 상대의 경계대상 1호로, 정규리그 막판 두 경기를 쉬며 체력을 비축해 도로공사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이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돌아온 김연견이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고, 이다현, 정지윤, 황연주 등 조연들이 분발해 주전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강한 서브로 상대 수비 조직력을 흔들어야 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선수들의 투지가 중요하다.

이에 맞서는 도로공사는 캣벨과 시즌 후반 공격력이 살아난 박정아, 배유나 트리오가 핵심 전력으로 이들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더불어 여자부 팀 블로킹 1위인 도로공사의 높이 공략도 과제다. 도로공사는 베테랑 정대영과 배유나가 블로킹 부문에서 맹활약하고 있어 이 방패를 뚫어내야 한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치고 즐기면서 우리가 가진 플레이를 펼쳐줬으면 좋겠다. 1차전 승리를 위해서는 몬타뇨가 좀 더 활발해져야 하고 정지윤이 고예림의 역할까지 해줘야 한다. 기필코 홈에서 1차전을 잡아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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