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레벨 끌어올렸어” 찾아온 기회, 이를 살린 KB스타즈 이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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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레벨 끌어올렸어” 찾아온 기회, 이를 살린 KB스타즈 이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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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이 데뷔 이래 가장 긴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청주 KB스타즈의 이채은은 지난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 4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72-55)에 기여했다.

이채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B스타즈 소속이었던 최지선과 1대1로 트레이드로 하나원큐에서 KB스타즈로 팀을 옮겼다. 이번 시즌 11경기 중 9경기에서 코트를 밟았으며, 선수단이 독감과 부상으로 앓고 있기에 지난 9일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는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경기 전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이날 경기도 이채은의 선발을 알렸다. 이와 동시에 지난 경기에 대한 아쉬움과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김완수 감독은 “(이)채은이가 지난 경기에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이번 경기는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웃음). 오늘(13일)은 경기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채은이도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서는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보여줘야 한다. 앞으로 경험이 쌓으면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발로 코트에 나서 신지현의 수비를 맡은 이채은, 경기 초반은 뚜렷한 활약상이 없었다. 오히려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전반까지 득점 없이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기록이 깨끗했지만, 세트 오펜스에서 심성영의 오픈 3점슛 기회를 만들거나 수비에서 로테이션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채은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은 3쿼터였다. KB스타즈는 3쿼터 격차를 21점(59-38)까지 벌리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 이채은 역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몸을 던져 공을 잡아 KB스타즈의 속공을 연결하고, 본인이 직접 과감한 돌파를 성공하며 KB스타즈의 후반 첫 4점을 책임졌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허예은의 패스를 받아 속공 득점에 성공했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KB스타즈의 세컨드 찬스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날 KB스타즈의 압도적 리바운드 우위(47-27)에 한 몫을 했다.

이채은의 출전 시간은 20분 16초, 데뷔 이래 가장 긴 출전 시간이며 첫 20분 이상 출전이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경기 후 “초반 수비 미스가 있었지만 갈수록 자기 역할을 다 했다. 궃은 일을 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기에, 지난 경기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경기였다”며 이채은을 향한 칭찬을 남겼다.

KB스타즈의 선수 공백으로 인해 기회가 찾아온 이채은, 이날처럼 공수에서 제 몫을 다하며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오는 15일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그 활약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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