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PSG 벤치에 있을 건데?’ 음바페, 이적 거부...‘2년 5734억’ 초대형 계약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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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PSG 벤치에 있을 건데?’ 음바페, 이적 거부...‘2년 5734억’ 초대형 계약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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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줄 생각이 전혀 없다.

PSG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투어에 참가하는 2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충격적이게도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는 음바페의 이름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PSG는 당장 음바페를 매각하길 원한다. PSG는 아무런 대가 없이 음바페를 보내는 것보다는 이적료를 확보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PSG는 음바페가 재계약을 거부하자 결국 결단을 내린 것이다. 사태의 시작은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BBC'는 "음바페는 PSG에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수는 구단과의) 몇 달 동안 진행된 대화 끝에 연장을 거절하는 서한을 보냈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아무런 이적료 없이 떠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여름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초에 알려진 계약은 2024-25시즌까지였지만 알고 보니 음바페는 PSG와 2+1년 계약을 맺었다. 여기서 1년 연장 조항의 발동할 수 있는 주체는 구단이 아닌 선수였다.

지난 시즌 중도에 PSG는 음바페와 연장 조항 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지속하고 있었는데, 돌연 음바페가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구단에 통보해버린 것이다. 이때부터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음바페는 “거짓말이다. 난 매우 행복한 PSG에서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이미 말했다”며 루머를 부인했지만 PSG는 믿지 않고 있는 중이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자유계약(FA)으로 떠나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PSG는 음바페가 레알과 FA로 이적하겠다고 합의를 했다고 믿기 때문에 배신당했다고 느끼고 있다. PSG는 한 명의 선수로 인해 팀이 마비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PSG의 입장을 설명했다.

PSG가 이렇게 강한 입장을 내보이는 이유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인 1억 8000만 유로(약 2575억 원)에 데려온 선수를 이적료도 받지 못한 채 보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음바페는 1억 8000만 유로의 몸값을 자랑하며 엘링 홀란드와 함께 제일 가치가 비싼 선수로 꼽힌다.

PSG는 음바페에게 재계약 혹은 이적이라는 선택지를 줬는데 선수가 움직이지 않자 선제 행동을 보인 것이다. PSG는 정말로 음바페를 동행시키지 않은 채 일본 투어를 떠났다.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하든지, 이적을 하든지 빨리 결정을 내리라고 압박하는 PSG다.

하지만 음바페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2일 “음바페는 구단이 자신이 매물로 내놓은 와중에도 내년 여름 PSG를 자유계약으로 떠날 때까지 시즌 내내 자리를 비울 준비가 됐다. 그는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PSG에서 뛰지 않고, 벤치에만 앉아있을 준비가 됐다. 내년 여름 유로 2024가 열린다고 해도, 그의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바페가 말 그대로 버티기 작전에 들어간다면 PSG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 구단끼리 합의를 이룬다고 해도, 선수가 이적을 거부하면 매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스카이 스포츠’도 “PSG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PSG는 궁극적으로 음바페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자로 떠날 때까지 그에게 급여와 보너스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PSG는 모든 구단의 제안에 열려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PSG 소식에 능통한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첼시는 음바페에게 관심이 있다. 알 일할은 천문학적인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미 여러 구단이 이번 여름 음바페를 영입하려고 시도 중이거나 조취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조취를 취한 구단 중 하나가 알 힐랄이다. 호킨스 기자는 “알 힐랄은 음바페에게 2년 동안 4억 유로(약 5734억)를 제공하길 원한다. 음바페가 7월 31일까지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PSG는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하지만 음바페를 억지로 매각하는 건 불가능하다. 최종 결정권은 그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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