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대놓고 토트넘 압박 언론 공세...“케인 포기해라, 유럽 최고의 팀 합류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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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대놓고 토트넘 압박 언론 공세...“케인 포기해라, 유럽 최고의 팀 합류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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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언론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은 15일(한국시간) 독일 ‘Abendzeitung’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의 영입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꽤 수위가 높은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현재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전 세계 축구계가 아는 사실이다. 뮌헨이 케인을 원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뮌헨은 새로운 9번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분전해주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지만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급하게 영입한 사디오 마네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펼쳤다. 이에 뮌헨은 토트넘에서 맹활약 중이던 케인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뮌헨은 곧바로 케인 측과 접촉해 이적 의지를 점검했다. 케인 측은 뮌헨으로 합류하겠다는 시그널을 확실하게 전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뮌헨 관련 공신력이 높은 토비 알트샤플 기자는 13일 “뮌헨에게 희소식이 있다. 케인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지 않기로 분명히 밝혔다. 이적을 할 경우에는 뮌헨한테만 향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케인을 원한다. 케인도, 케인의 조언자 역할을 해주는 형인 찰리 케인도 분명히 했다.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입장은 뮌헨을 매우 낙관하게 만든다”며 케인이 오로지 뮌헨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뮌헨 내부 정도에 능통한 또 다른 기자인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13일 개인 SNS를 통해 “케인은 뮌헨에게 자신은 오로지 뮌헨만을 원한다고 100% 분명히 밝혔다. 그는 다른 해외 구단으로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다. 케인과 뮌헨 사이에는 개인 합의가 이뤄졌다.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하면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유럽 챔피언에서 오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뮌헨은 케인 설득 작업을 빠르게 진행했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 6000만 파운드(약 999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추가한 1차 제안은 토트넘이 책정한 이적료와 거리가 멀었다. 기본 이적료를 8000만 유로(약 1135억 원)로 상향한 2차 제안 역시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666억 원) 미만의 제안을 거들떠도 보지 않고 있는 중이다.

협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회네스 명예회장이 직접 나서기 시작했다. 그는 “케인은 자신이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렸다. 케인이 약속을 지키면 우리는 케인과 서명을 할 것”이라며 케인이 뮌헨 이적을 원한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이는 케인을 지키려는 토트넘의 의지를 시험하려는 발언으로 보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회네스 회장은 “케인은 유럽대항전에서 뛰고 싶어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유럽대항전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뮌헨은 진출했다. 케인은 유럽 축구에서 경쟁하기 위해 뮌헨과 같은 유럽 최고의 구단으로 합류할 기회를 잡은 셈”이라며 케인을 공개적으로 유혹했다.

회네스 회장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케인이 정말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미 뮌헨 수뇌부는 직접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레비 회장과 만났다. 플레텐베그 기자는 14일 “뮌헨 보드진은 어제 레비 토트넘 회장이 있는 런던에 방문했다. 좋은 미팅이었고, 좋은 분위기였다”라고 알렸다.

뮌헨 수뇌부는 토트넘 측만 만난 게 아니었다. 케인 측과도 긴밀하게 소통 중인 것으로 보인다. 회네스 회장은 “우리가 케인에 대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그의 에이전트, 아버지, 형제까지 모두가 유쾌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케인 측은 항상 그들의 약속을 지켰다”며 케인 측과의 만남에 대해서 직접 말했다.

회네스 회장은 대놓고 토트넘을 압박했다. 그는 “토트넘은 (케인을) 포기를 해야만 한다. 물론 우리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요구한 이적료를 먼저 맞춰야 할 것”이라며 레비 회장이 이적료를 낮춰주길 원한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뮌헨도 3차 제안은 액수를 더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흥정을 원하지만 필요하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 33회 우승을 위해선 최고의 선수가 필요하다.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분데스리가 이적료 기록을 깰 준비가 되어 있는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분데스리가 역대 이적료 1위는 뮌헨이 뤼카 에르난데스를 데려오면서 기록했던 8000만 유로다. 케인 영입을 위한 3차 제안이 이뤄진다면 거의 1억 유로(약 1429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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