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정신 가득한 울산...'동기부여 장인' 홍명보 감독의 외침이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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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정신 가득한 울산...'동기부여 장인' 홍명보 감독의 외침이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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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팀, 바로 울산 현대다. 그 뒤엔 홍명보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장악력이 있다.

울산은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3-3으로 비겼다. 울산은 1위를, 대전은 5위를 유지했다.

압도적인 단독 선두 울산의 저력이 보였던 경기였다. 울산은 김민덕 자책골을 유도하며 앞서갔는데 김영권 부상 이후 수비가 무너지면서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울산은 최소 실점 팀이었다. 그런 울산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자 모두가 놀랐다. 워낙 분위기가 안 좋아 후반에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후반에 울산은 완전히 달라졌다. 조직력이 좋아졌고 수비도 안정화됐다. 후반 11분 이청용을 넣었고 후반 21분 마틴 아담, 조현택을 추가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21분 만에 교체카드 5장을 모두 쓰면서 승리 의지를 다졌다. 마틴 아담 골이 취소되는 등 아쉬운 순간이 이어졌으나 주민규가 두 골을 뽑아내면서 결국 3-3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을 얻었다.

전반 3실점을 하고 이기지 못한 아쉬울 수 있어도 어떻게든 따라가는 저력을 보인 건 울산 홈 팬들에게 만족감을 줬다. 울산이 압도적인 차이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이다. 이번 시즌 울산을 보면 지고 있어도 결국 이길 것 같고, 이기고 있으면 역전을 헌납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만큼 강력하고 위닝 멘털리티로 똘똘 뭉쳐 있다.

자연스레 이뤄진 일이 아니다. 홍명보 감독의 노력이 있었다. 수훈선수로 지목돼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주민규는 “홍명보 감독님이 ‘절대 포기하지 마? 우린 따라 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지고 있었는데 감독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포기를 안 했다. 감독님의 말에 힘이 됐다.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은 한 발이라도 더 뛰려고 노력했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의 외침은 선수들에게 각성효과가 된 듯했다. 비단 이번 대전전뿐만 아니라 홍명보 감독의 라커룸 장악 능력은 유명하다. 때로는 지적을 하며, 때로는 응원과 동기부여를 넣어주며 선수들을 각성시키는 홍명보 감독의 능력은 울산을 어느 때보다 강력한 팀으로 만들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값진 무승부에도 기자회견장에서 내용이 불만족스러웠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실점을 하고 역전을 목표로 나가는 경기가 아니라 계속 리드하는 경기가 목표다. 오늘 경기가 좋지 않았던 이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소신이 돋보이는 말이었다.

현재 울산은 2위 FC서울과 승점 11점 차이가 난다. 초반부터 독주를 해 선수들이 자만할 수도 있는데 라커룸을 완벽히 장악하고 위닝 멘털리티를 불어넣는 홍명보 감독이 있어 울산은 걱정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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