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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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의 방출 조항을 통해 세기의 거래를 원하는 팀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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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이적설이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열기가 다시금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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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잉글랜드를 방문한 사진을 연달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서 EPL 이적에 대한 협상이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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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행선지도 언급됐다. 스페인 ‘토도 피차헤스’는 “이강인과 계약 의사가 있는 EPL 클럽은 실수로 보도된 웨스트햄이 아닌 빌라다. 그들은 이강인의 바이아웃 1,800만 유로(약 262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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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는 겨울에도 언급된 구단이다. 이번 시즌 중도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열렬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가 에메리 감독의 지도 아래 폭발적인 상승곡선을 그린 만큼 다가오는 여름 에메리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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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 유로도 빌라에 저렴한 금액이다. 라리가 팀들에는 부담스러운 액수일 수도 있으나, 리그 최하위 팀도 천문학적인 중계권료를 바탕으로 거침없는 투자를 이어가는 EPL 클럽들에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거저’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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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이강인 영입을 정조준한다.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메일’ 역시 19일 “빌라는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빌라는 1월에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명했고, 여전히 영입을 고려 중이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가리도는 지난 주 바디무어 히스를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바디무어 히스는 빌라의 훈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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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의 예상도 다르지 않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빌라는 다음 시즌을 위해 이강인을 원하고 있으며, 그를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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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 역시 “빌라는 2025년 6월까지 계약된 마요르카의 이강인을 위해 바이아웃 1,800만 유로를 지불할 계획이다”라며 해당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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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이적이 성사되면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로 비싼 판매가 된다. 마요르카는 지난 2004-05시즌 사무엘 에투를 바르셀로나에 넘기며 2,700만 유로(약 394억 원)를 손에 쥔 바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인 1,800만 유로는 에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