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6km’ 고우석 복귀, 1위 등극 놓친 LG 위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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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6km’ 고우석 복귀, 1위 등극 놓친 LG 위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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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마침내 돌아왔다.

고우석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4-4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의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 KBO리그 구원 1위(42세이브)에 오른 그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돼 시즌을 앞두고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담 증세를 보여 본 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귀국 후 받은 정밀 검진에서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발견된 고우석은 결국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주전 마무리 없이 시즌을 맞이했지만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고, 고우석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마침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날 고우석은 올 시즌 첫 등판서 최고 시속 156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1이닝 동안 공 15개를 던지며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첫 타자 박민우에게 시속 154km의 빠른 공을 던져 삼진을 뽑아낸 고우석은 후속 한석현에게는 느린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으며 4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박건우를 상대로는 6구 승부 끝에 시속 146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고우석이 9회를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LG는 연장 승부 끝에 4-6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승리했다면 SSG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을 클 수밖에 없다.

그나마 고우석이 건재함을 과시한 것은 패배 속 위안거리다.

LG는 고우석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이정용에게 임시 마무리를 맡겼다. 하지만 이정용은 8경기에 나와 2승 1세이브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무려 6.14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고우석이 뒷문을 굳건히 지킨다면 이정용도 본래 자리인 셋업맨으로 돌아가 활약하게 되고, 지난 시즌 철벽의 위용을 과시했던 LG 불펜진도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우석은 이번 주 격일제로 등판하며 큰 무리는 하지 않는다. 아직 시즌은 길고, LG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제 막 복귀한 마무리투수에게 큰 부담을 지우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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