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급소 가격하고 퇴장’ 딜런 브룩스, 멤피스의 골칫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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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급소 가격하고 퇴장’ 딜런 브룩스, 멤피스의 골칫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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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가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3-128로 패했다.

이날 경기가 백투백 일정의 두 번째 경기였던 멤피스는 경기 내내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다니다가 점수 차를 줄이지 못하고 끝내 무릎을 꿇었다. 트윈타워인 자렌 잭슨 주니어와 스티븐 아담스가 모두 결장한 영향도 있었지만 가장 아쉬웠던 건 흐름을 끊어버린 딜런 브룩스의 기행이었다.

이날 브룩스는 22분만 뛰고 9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공격 코트에서 생산력이 떨어진 것도 팀에 큰 마이너스였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불필요한 행동이 팀 분위기를 망치고 말았다.

3쿼터 중반 에반 모블리에게 블록슛을 당하고 넘어진 브룩스는 쓸데없이 왼팔을 들어올려 도노반 미첼의 급소를 가격했다. 이에 격분한 미첼이 브룩스에게 공을 던지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브룩스는 미첼과 함께 퇴장당했다.

브룩스가 코트를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멤피스는 전반에 두 자릿수로 벌어졌던 리드를 한때 2점 차까지 줄이며 클리블랜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다. 하지만 브룩스의 동작이 판독 끝에 플래그런트 파울 2로 선언되면서 흐름이 다시 클리블랜드 쪽으로 넘어갔고 그렇게 멤피스는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해 패배를 떠안았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5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된 뒤 당일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브룩스는 멤피스가 오랜 시간 공들여 키우고 있는 윙 자원이다.

기본적으로 상대 에이스 전담 수비가 가능할 만큼 수비력이 뛰어난 자원이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32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그래도 평균 18.4득점으로 데뷔 후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했을 만큼 공격에서도 서서히 눈을 뜨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브룩스의 공격력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슈팅 정확도가 처참한 수준이다. 평균 15.3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그의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39.5%와 31.3%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야투 시도가 12.0개 이상인 87명의 선수 중 브룩스보다 야투 성공률이 낮은 선수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밖에 없다. 3점슛 성공률 역시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5.0개 이상의 3점슛을 던지고 있는 84명의 선수 중 79위다.

수비 상황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공격 욕심이 많은 편인 브룩스가 지금처럼 낮은 효율을 개선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반쪽짜리 선수로 남을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브룩스의 미래가 마냥 밝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날 패배로 또다시 연패 위기에 놓인 멤피스는 최근 8경기 1승 7패에 그치고 있을 만큼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다. 서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선두 싸움을 벌이던 덴버와의 승차는 순식간에 4경기까지 벌어진 상태. 확실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멤피스는 오는 7일 토론토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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